오늘 신랑이 출장갔다 돌아옵니다.
결혼한지 6여년만에 처음 출장갔던건데 좀 더 있다 왔음 좋겠다 생각 드네요.
아이랑 둘이 생활하니 너무 편하네요.
잠자다 깨는 일 없고, 양말이며 옷가지 세탁기에 다시 갖다 넣는 일 없고, 화장실 불 끄러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일 없고.
그냥 만사가 지금은 편해요.
맞벌이지만 맞벌이 같잖게 사는 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애 하나 더 키우는 셈 치라지만 어디 애같이 귀엽기나 합니까?
잔소리 하면 어디 들을려고 합니까?
퇴근하면 드러눕기 바쁘고 일 시키기지 바쁜데, 왕자가 따로 없어요.
권위적이고 퉁명하고 이기적인 왕자병에 걸린 남자.
글쎄, 이런 얘기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 좀 더 있다 와도 되는데 말입니다.
참으로 슬픈 현실이죠?
자신을 별 필요치 않는다는 사실 말예요.
결혼은 정말 둘이 좋아 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
조금 늦더라고 주위시선 별 게의치 않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 얘기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