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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쁜며느린가요?


BY hb0117 2003-10-22

시부모님땜에 열이 받아서요. 신랑땜에도 열이 받구요. 며칠전에 쌓이고 쌓였던것이 폭발을해서 신랑과 싸웠거든요. 그래서 이틀정도 친정에 다녀왔어요. 우리부부는 항상 시부모땜에   싸움을 한답니다. 며느리를 넘 무시해요. 아들은 말로만 효자구요. 물질적으로 부모님께 해드리는건 없는데 제가 시부모땜에 열받아 얘기를 하면 그저 자기식구 편을 든답니다. 시아버님이 새시아버님이시거든요. 전 하느라고 하는데 저더러 넌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고 면박을주고 제 외모가 예쁘진 않거든요. 그러니까 제 얼굴땜에 손주들 얼굴까지 베려놨다고 하고 제가 이쁘진 않아도 못생기지도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우리 애들까지 저닮아서 못생겼다그러고 거기까진 그래도 참았어요 제가 장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제 시누애기를 저한테 맡겨두고 두분이서 저녁드시러 가시던지 술을 드시러 가버리지요. 그래도 첨엔 군소리없이 애기를 보며 장사를 했어요. 근데 이게 고마운게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버렸어요. 그리고 제가 임신을 해서도 장사를 했었는데 세상에 며느리가 입덧을 하던지 배가 부르던지 말던지 애를 갖다 맡기고 또 가버립니다. 그럼전 또 애를 없고 장사를 했어요. 제가 가게를 쉬게됬을땐 애를 집으로 데려다 놓고 가죠. 그럼 전 조카둘에 우리 큰애까지 임신 9개월까지 애들에 치어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절 인정도 안해주시고 신랑도 제가 넘 섭섭하고 서러워서 한마디 하면 저더러 시집왔으면 당연히 하는일이지, 그것도 안하면 니가 하는일이 뭐냐며 저더러 시집와서 한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을해요. 전 넘 속상해요 그렇게해서 둘째를 낳는데 아이가 좀 아픈거예요. 일찍발견해서 다행이긴 하지만,그래도 평생 약을 먹어야할지도 모르거든요.

몸이 아픈 아이를 낳고나니 시부모님과 남편이 더 미울수가 없더군요. 꼭 시부모땜에 내 새끼가 이런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혼도 생각하게 됬어요. 요즘은 시부모님 얼굴도 보기 싫어요. 원래 싫다고 하면 더 싫어지는거 있잖아요. 그래도 노력해야지 언젠간 알아주겠지 그런생각이 들다가도 집안일을 하다보면 제게 했던 말씀들이 생각이 나서 가슴에 돌덩이가 들어있는것같이 아프답니다. 말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현명한 며느리라고 소문이 날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남편도 절 알아주고 제편이 되어줄까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