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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정말 약일까...


BY 화니 2003-12-06

몇년전에 제 잘못으로 인하여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은적이 있었죠. (지금은 사이가 괜찮아요)

 

물론 제 잘못이었죠...그때 저희엄마  저에게 온갖 심한말과 무시를 했죠. 심지어 형부들 있는 앞에서까지...

 

왜 자꾸 그때 일이 생각이 나서 절 힘들게 하는지...벌써 몇년전의 일이고 이젠 결혼도 하고 친정엄마에 대해서도 조금씩 이해(?)하는데...그때 저에게 했던 엄마의 그 말과 행동들...그건 왜 이리도 제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지...

 

내 잘못이라고... 부모로써 자식 잘 되라고 야단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아무리 생각해도 저한테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고 부모로써 못 할 말들을 자식한테 했다는 생각이 점점 드네요.(정말 자식한테 못할 말들을 많이 했죠)

 

얼마만큼의 세월이 지나야 편해질 수 있을지...

 

오늘도 그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