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부린 개는 배탈이 났어..그래서 앞으로는 욕심부리지 말고 사이좋게
나눠먹는 개가 됐대.. 너희들도 욕심부리지 말고 서로 나눠쓰고 나눠먹어야 해..
가진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되는 거예요.. 알았지? "
하면서 사랑스런 울 애들한테 동화책을 읽어주고 나서의 내 기분이 씁쓸하기만 하다..
그러는 나는?
난 욕심이 많다.
늘 생각한다.. 난 언제쯤에나 집을 살 수 있을까?
난 언제나 돼야 형편이 활짝피어서 내가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해 볼까?
울 남편도 좀 더 좋은 차로 바꿔주고 싶은데.. 언제 도로에서 멈춰버릴지 모를 10년넘은
중고차..왜 이렇게 내 맘에서 이런 욕심이 불끈 불끈 솟구치는 걸까?
난 내손으로 로또 한 번도 사본적이 없다.. 근데 로또 사는 사람 심정은 충분히 알 것 같다..
사실 나도 따져 보면 부자다..
사랑스런 울 두 아이 정말 건강하고 예쁘게 커가고 있다..
성실하고 듬직한 울 남편 결혼하구도 하루도 결근없이 열심히 가족을 위해 일한다..
우리 네 식구 건강하고 매달 먹을 식량있고.. 가끔 한 번씩은 사치부리듯 외식도 하건만
왜 이렇게 내 맘에 만족이 없는 걸까?
"내가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나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성경귀절에 나와있는 이 말씀이 오늘은 내 맘을 자꾸 두드린다..
그래 욕심이다.. 난 욕심이 많다..
갖고 싶어 안달이고 쓰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처럼..따라주지 않는 현실.. 마음만 괴롭다..
요즘 몇일동안 이웃사는 언니와 돌아다니며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었다..
세상에서 큰 즐거움중의 하나가 돈 쓰는 즐거움이라고 했던가..?
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인 것같다...
나 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보다 못한 내 자신을 자꾸 비교하는 거 보면...
내 마음에서 걍 욕심부리지 않고 "되는대로 살라고.. 되는대로 살라고"하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니 맘이 심란하다..
아~~ 언제쯤 난 부자가 함 되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