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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것이...행복인지??


BY 슬픈나 2004-02-07

요즘들어 생활하는게 너무힘들어요.집에서 누가 날보고 있는것두 아닌데 괜히 신경이 쓰이고 ....입으로는 말을 하는데 머릿속엔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이해가 되시나요???집에서 하루종일 애들하고 있으면서 제대로 놀아주지도 않으면서 마음은 놀아줘야 하는데...어떻게??방법을 도무지 모르겠다구나 할까요..이제 6살딸아이와 2살딸아이가 하루종일 옆에 있는데 큰애는 틈만나면 엄마를 데리고 놀궁리 하는데 정작 엄마는 싫어소리만 하고있죠.그래서 몇시간이고 컴퓨터를해요.놀아도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는다든지 동생을 잘데리고 놀지를 않는다고 해야할까요??그렇다고 괴롭히지는 않구요.그리고 둘째는 낼모래면 만15개월 접어들거든요..근데 언니랑 다르게 늦되어 여적 혼자서는 걷지를 않고..밥 먹을 때도 좀 컷다고 혼자 무조건 먹으려 하니..식사시간이 두렵기도 하고...어쩌면 다른 맘님들은 아이의 이런 모습이 더 귀엽고 기특하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엄마가 먹여 주는 밥을 많이 먹을 때가 그리워 지네요. 딱히 두 아이들 간식으로 뭘먹여야 할지 다른엄마들은 항상 아이들과 잘 놀아주나 궁금하기도하고....

뭐가 문제인지 아는 친구와 언니랑도 틀어져서 예전처럼 맘 편하지도 않고 혼자서 어딜갈라치면 뭐가 그리도 머뭇거려지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남들은 불만도 없고 다들 행복해보이고 정상인것 같은데...나 혼자만 별일 아닌일에 어찌해야 할지 몰라 어린아이마냥 쩔쩔매고있는 모양새네요..이런 자신이 너무도 작게 느껴지고 마냥 초라하게만 느껴지고....

마음같아선 지금의 나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 시킬수만 있다면...머릿속에 가득 차 있는 남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긍정적인 사고로 사람들을 만나고도 싶고....내가 하는말이나 행동으로 상대방이 기분나빠할까하는 그런 생각들에서도 이제 그만 벗어나고도 싶고 이유없이 긴장하고 쓸데없이 남들에게 기가 죽지않고 잘못한것도 없는데..주눅들어 지내지 말자고 마음속으로 다짐에 다짐을 또 하지만 왜 그렇게 어렵고 힘든지 모르겠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아컴 선배님들 제가 지금보다 덜 힘들수 있게 좀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