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하나...
얼마전에 저희 시누이 남편이 여차저차해서 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런 시누이는 아들하나 데리고 살길이 막막하여(참고로 시누는 교직생활을 하고 있고요) 친정 형제들이 살고 있는 집근처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저는 지금 걱정이 집에만 있는 저한테 시누가 학교일로 늦어지면 전화만 쪼르르 해서 놀이방에 있는 자기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몇시간씩 봐달라 할까봐 그게 싫으네요.
글타고 저희 집에 애가 없는것도 아니고 큰애도 있고 작은애는 이제 겨우 19개월 이거든요. 것도 둘다 남자아이라 힘도 들고....
근데 문제는 형제들곁에 있는건 좋은데 막내라 너무 의지하려하고 자기밖에 모른다는거죠. 어찌보면 자기 아들봐주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여. 물론 사정이 딱한걸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 엄마가 예뻐보여야 아들도 예뻐보이는 법인데 나만 생각하는 시누가 넘 얄미워서 도와 주시가 싫어요.
글고 연말에 그일이 터지고 나서 계속 저희집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어서 빨래도 밥도 다 해주며 제가 아주 상전을 모시고 있죠.
옛날에 며느리 부리듯이 글케 생각하는지, 올케네 집에 와있어도 조심하질 못하고, 속옷조차 빨아입지 않고 애 둘키우면서 시누 모시랴 조카 모시랴..상황이 어려우니까 오히려 제가 눈치보며 할말 못하고
글타고 부모가 없는것도 아니예요.
시어머니는 여기저기 아프다 하시면서도 직장생활을 꾸준히 하시고,
시누애를 봐준다 해서 집도 이쪽으로 얻은건데, 아마 첨부터 계획적으로 이쪽엔 올케도 있고 언니도 있고 해서 그런말씀 하신거 같구.
그랬다가 또 몸이 아파서 못봐준다 했다가 자꾸 왔다리 갔다리 하시고..
이집 형제들이 시어머니의 그런 뜨뜨미지근한 행동 때문에
"왜 부모가 있는데 형제들이 그짐을 떠안아야 되느냐"하며 여러번 싫은소리도 하고 그러는데도 어머니는 내 몸이 이런데 동생하나 못봐주냐는 식이고 또 글케되면 그짐이 다 나한테 오고...
한사람 저세상으로 간게 왜 이리도 여러사람이 고생해야 하는지 참 간사람이지만 원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