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결혼 4년차...
연애를 오래했는데도 우린 늘 싸웠다. 하지만 그래두 작년봄까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작년 여름 큰 일이 있었다. 부부싸움 후 내가 병원 입원을 하게 되었고...울 남편
친정엄마 앞에서 잘못했다고 빌었다. 그땐 이혼을 생각하지 않았다.
작년 12월....친정집서 김장하다가 또 싸웠다(친정집서 김장한다고) 그리고는 이제 집안싸움까지....
울엄마 사위 이런모습 처음이라 당황하셨다. 전혀 몰랐다고...이런 성질있는지...
그리고 또 며칠 후 빌었다. 잘못했다고....
그 후로 나 4살위인 울 신랑한테 꼬박꼬박 존대말썼다. 오빠라는 호칭도 여보로 고치고..
참 많이 노력했다. 그런데 지난 1월 또다시 엄청나게 싸웠다.
이번엔 친정엄마도 이혼하라셨다. 멀리있던 남편형까지 오고 형수님까지...
같은여자로서 내맘 알지만 한 번만 더 안되겠냐고.....
우리 법원까지 갔었다. 근데 애기 키우는 문제로 합의이혼을 못하고 왔다.
꼴에 지가 키운다고....그래서 절대 그건 안된다고....
앞으로 또 싸우게 되면 아이는 내가 키우기로 각서받았다. 울 시아버님이...
친정이나 시댁에서 그를 못된놈이라 한다. 그치만 난 그를 사랑한다....물론 지금도..그런것 같다.
해서 이혼을 일단 접기로 했다. 한번만 더...
근데 어제....그가 괜히 이유없이 늦게들어온다. 12시가 되서야 전화했더니.. 사무실이란다...
오늘은 그의생일......시댁식구들과 울 집에서 저녁먹기로 했다. 그래서 시장에 함께 가자고
했는데 현장에 가봐야한다고 6시가 다 되어서 집에서 나갔다.
그리고는 바로 사무실로 간거다.....
괜히 낮에 짜증내더니만.....낮에는 집에서 티비나 보더니 밤이 되니깐 나간다....아휴...
나쁜놈이다......게으른....정말 게으른....귀찮아서 모든게 싫은....게으른...
이 남자 넘 게을러서 그게 못견디겠다. 난 그런넘 생일상볼려고 시장다녀오고....참...나...
나랑 울 애기랑 어디 가거나 뭐 하는건 그렇게 귀찮아하면서...한번 나가면 또 집에 들어오길
싫어한다.
에라..이 ...게으른.....넘...
지금 3개월 연속 꼭 한달만에 싸운다......
오늘은 그의 생일...아침에 나가는 것도 보지 않았다.
저녁초대한 시댁식구들...취소해야할지...
나 그사람하고...어떻게 해야할지.....가슴이 터진다.
아....
주저리주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