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때 시동생이란 사람 형수에게 형의 와이프가 어쩌네 저쩌네 할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결혼해서 몇년간은 참고 살으라는 친정부모 말씀을 따라 몇년을 참고 살았습니다.
아랫사람이 속이 없어서 저러겠지라고 생각하고, 내가 윗사람이니까 속상해도 윗사람으로서 도리는 해야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참고 살았습니다.
시동생이 시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할 때도, 밤에 부부사이에 이야기를 몰래 듣고 시부모에게 고자질 해서 혼날때도 윗사람으로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시동생이 잘못을 해도 시동생의 말만 듣고 저만 뭐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친정부모와 제 친구들은 시동생이 저한테 한 이야기 듣고는 '뭐 그런 시동생이 다 있냐'고 하는데...
작년부터는 다른 동서가 들어와서인지 이제는 고자질, 거짓말 같은 그런 미숙한 행동따위는 안합니다.
그런데 이젠 신랑이 속을 썩이네요.
정말 그 집안 내력인가봅니다.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
일주일에 세번정도 술마시고 아침 해뜨면 들어옵니다. 오늘도 술마시고 안들어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낼부터는 시댁가서 시어머니한테 해장국얻어먹으라고 해야겠네요.
결혼하고 몇년은 그래도 술마시면 양호하게 새벽 2시에 들어오더니, 제가 임신을 하고 나서부터는 외박을 밥먹듯이 하네요.
주위 친구들이 부부사이가 안좋은 인간들이 많더니 그런 친구들하고 어울리니 이런가봅니다.
정말 짜증이 나네요.
신랑 욕이 나오면서 이젠 그렇게 아들을 키워서 장가보낸 시부모님 욕까지 나오네요.
욕하면 애한테 안좋은데... 이틀에 한번꼴로 외박하는 신랑. 어떡하면 맨날 늦을까 궁리하는 신랑하고 사는 기분 정말 별로네요.
다른 신랑들도 아내가 임신하면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