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삼십대 중반의 돼지띠 전업주부...
남편은 출근하면 저녁 9시나 넘어야 옵니다.
이제 여섯살인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6시나 되야 돌아오구요.
방과 후 특별활동을 끝내면 3시 40분 쯤 되는데 차량 운행시간이 여섯시라 그렇게 늦게 오구요.
지방에서 10년 가까이 살았는데 내성적인 성격 탓에 맘 놓고 어울릴만한 친구도 없네요.
어떨 땐 너무 시간이 남아 돌아서 너무나 우울해요.
남편과 아이는 저녁 때나 되야 얼굴 볼 수 있고,죙일 나 혼자...
뭔가 배우면 낫지 않을까 싶어 학원도 다녀 봤는데요...오히려 스트레스만 되더군요.
괜스레 남편 붙들고 눈물만 흘리고...
지난 세월이 너무 후회스럽네요.
남편한테도,아이에게도,시댁이나 친정에도...
나만 빼고는 다들 너무나 바쁜 것 같아요.,
전 이제 뭘 하고픈 의욕도 없고.대인기피증까지 생겼네요.
종일 집에 있어 봐야 날 찾는 전화 한 통화 없고...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아요.
가끔 전화로 수다라도 떨 친구가 있으면 하지만 떨어져 사는 친구들은 다들 맞벌이 하느라 바쁘구요.
저랑 가끔씩 수다 품앗이 하실 분...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