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겐 끔찍이 여기는 사촌동생이 있습니다.
제겐 끔찍한 인간이 되버렸지만,
결혼초부터
퇴근하고 새벽까지 둘이 온라인 게임이나 하고 가끔씩 만나 술이나 진탕 마시는 사이들이니
제가 좋아할리 없지요
그런데다 남편이 일년전쯤 저몰래 비상금을 그 동생에게 빌려준후
아직 받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둘은 메세지 주고 받으며 게임이나 즐기고.... ㅡㅡ
제가 직접 전화로 좋게 형님이 게임하자고 해도
거절해달라고 까지 부탁했으나
3일도 안돼 남편 핸폰메세지에
겜하자는 메세지 찍혀있더군요
그뒤로도 제가 몇번이나 그런 메세지를 보았고요
형수를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그래 제가 다시 한번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안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얼마있다가 또 게임하자는 메세지를 보고
정말 치밀어 오르더군요
시동생에게 전화해
어떻게 내가 두번이나 부탁했는데
그럴수 있냐고 했더니
좀 기분이 나빴는지 듣기만 하고 알았다고 하더니
몇분후
내게 전화해
형 핸폰에 자기 번호 지우고
내일 아침 자기 번호도 새로 바꾼다고 하면서 그냥 일방적으로 끊더군요
정말 이건 내가 사촌간 의리 끊어 논 죄인된것 같아
미치겠더군요
참 싸가지 없는 놈이라는 울분도 생기고
(번호 몇주 지난 지금까지 바꾸지 않고 그냥 있는것 같더군요 참내~)
나때문에 이제 남편은 사촌에게 미안해 전화도 못하고 있다면서
솔직히 남편과 시동생 에겐 미안한 맘 안드는건 아니지만
우리 가정을 위해선 둘이 안만나는게 좋은일이다 싶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남편이 일을 저질러 합의금 물어주게 생겨
생활이 너무 어렵습니다.
정말 맘같아서는 시동생에게 부탁해 돈좀 돌려줄수 있겠냐고
부탁하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정말 .... 나쁜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