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술에 폭력에 돈 펑펑 쓰고 다니던 친정아빠, 지금은 아예 집에서 논다.
불쌍한 엄마만 새벽에 직물공장에 나가 겨우겨우 입에 풀칠하며 산다.
친정아빠는 상이군인으로 한달에 50만원 정도 나라에서 보조금 나오면
그걸 다 자기 용돈하고 생활비 한 푼 내놓지 않는다.
엄마만 죽어난다.
바로 밑의 여동생은 결혼전에도 그렇게 고생 하더니만 결혼해서도
마음고생,돈 고생이 심하다.
그집의 풍채좋은 시엄니는 제부 월급(월 100)의 30%를 생활비로 받아가면서
적다고 난리란다. 이제껏 먹고 살기 바빠 저축도 제대로 못하고 옷 하나 제대로 없이
가뜩이나 말라서 볼품없어 보이는 동생때문에 너무 너무 속상하다.
그렇다고 제부가 잘 해주길 하나.
지 좋아하는 낚시나 다니고 새벽까지 술 처먹고 회사 빼먹고.
3교대 하는 회사인데 주간만 한다.이유는 힘들어서란다.
자식새끼 마누라 제대로 먹이고 입히지도 못할거면서 결혼은 왜 했는지.
진짜 미워 죽겠다.
시집안가고 부모님이랑 살고 있는 동생은 학원강사인데 월급 받아서 모자라는
생활비 대느라 결혼도 못하고 있다.
친정식구들은 하나밖에 없는 집을 아빠가 몰래 저당잡히거나 팔아버릴까봐
그게 걱정이다.
하도 자기밖에 모르고 돈 없으면 무슨짓을 할 지 모를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또 어떠한가.
남편은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지병이 있어 매달 용돈과 약값으로 80만원씩 든다.
미치겠다.
그래도 사람이 먼저지 돈이 먼저냐 애들한테 아빠는 있어야 된다고 그 돈 아까워
하지 말자 다짐하지만 아이들이 커나가고 돈 들 일이 자꾸 생기는데
너무 속상하다.
우리도 겨우 먹고 아이들 학원 보내는 정도다.
돈을 벌고 싶다.너무나도 절실히 돈을 벌고싶다.
어릴적 꿈은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의 내 꿈이 뭔지 아는가.
초등학교 식당에서 배식원으로 일하는게 꿈이다.
아이들도 돌보고 보수도 좋다고 하니 너무나도 하고싶다.
돈 벌면 엄마 용돈이라도 매달 보내드리고 저축도 하고싶다.
막내가 겨우 4살이니 공장에 가서 일 할수도 없다.
아침 8시 30분에 출근해서 잔업 마치면 8시다.
파트타임으로 뽑는 곳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아이를 어디 맏기자니 그 돈이 더 든다.
아!
사는게 왜 이리 힘든가.
님들.조리사 자격증 따면 취직하기 쉬울까요?
한달에 8만원에 재료비 따로 라는데 돈 많이 들까요?
취직하기가 쉽다면 자격증 꼭 따고 싶은데 시간도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들겠지요?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