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더군요..
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니 나무들이 푸른잎들로 옷을 많이도 갈아 입었더군요.
세월은 자꾸 흐르고 계절은 빨리도 바뀌는거 같네여.
제 나이 벌써 36.... 제 아이가 벌써 4살이 되었네여.
작년 5월말쯤 남편이 돈문제로 말썽을 일으키고 가출한 달이네여.
정말 죽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간이 벌써 1년이 되었네여.
지금도 그 여파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후로 사람들 만나는것도 싫어지고 친구들 만나는것도 피하게 되고
동창회도 연락 끊은지 오래고..
사는게 뭔지.. 하루하루 숨쉬고 있다는게 거추장 스럽네여..
취업을 하고 싶어도 나를 써줄만한데도 없구..
식당에 나가도 아이 놀이방 보내고 나면 별루 남는것도 아닌거 같구.
어찌보면 배부른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의기소침에 의욕도 없구..
내가 이러면 않되는데.. 싶다가도 될대로 되것징 싶은게 바보같구.
친구들하고 만나도 할 말도 없고 친구들 다들 자리잡아서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아직도 이러고 있는게 속상하구..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도 연락두절..
어쩌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피하게 되고..
나 이러면 않되는데.... 정말 이러면 않되는데....
마음을 모질게 먹었다가도 뒤돌아 서면 소심해지는 제 자신이 밉습니다.
정말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