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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니....할말없네...


BY 도련님 미워 2004-05-06

울집엔  나와 울신랑...글구...도련님...이러케 세식구가 삽니다....

결혼한지 8개월이 지났을 무렵...미국에 간다구....비자나오고 출국수속 밟을 때 까지

한 2주만  신세지겠다고 하더니...

막상...비자발급이 어려워지고 미국에 가기 힘들어져서....

지금까지 쭈~욱 같이 살고 있습니다.. 2주가....이제 1년 6개월이 됐네요...

 

울 시동생은 참 깔끔하고 부지런합니다...

자기 빨래는 자기가 모았다가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리기도하고 아니면 조그만 빨래는 손빨래 합니다... 설거지도 안 만들고....

도련님때문에 내가 집안일이 늘어나거나  신경쓰는 일은 없습니다...아라서 하니깐.....

 

그런데도  참   불편합니다....나이도 나보다 4살이나 많고...1년6개월이나 한집에 살았지만...아직 서로 존대말 하고...별로 친하지도 않습니다...

요즘엔 미워 죽겠습니다....

방2칸짜리 집에서 사는데...방하나 차지하고....이제 곧 울 2세도 태어나는데....

내가 몸조리 하게 되면 친정엄마도  와서 항상 계셔야 하는데 서로 불편해서 어쩌죠...

8월에 출산인데...씻지도 못하고...나한테 냄세 펄~펄 날텐데.....더운 여름에....

시동생과 집에서 마주쳐야 한다니...내 몸조리해주로 오신 엄마도 시동생신경쓰며 눈치보실껄 생각하니.....정말 미워죽겠습니다.....

 

그동안 이런생각이 들때면....혼자서 막 씹었(?)습니다....

나이도 많으면서  모아논 돈도 없고....형집에 살면서 형수한테 생활비도 안 내놓고...

컴도 망가뜨려서 일주일이나 컴 못 쓰게 만들었으면서 미안하다 말한마디 없고.....

8월에.. 아버님 회갑인데  그때 돈이나 내놓을려나.....치! 치! 치!

 

이렇게 흉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요...

동네 아짐들한테 말하니.....당연한 거래요...

장가안간 시동생 델꾸 사는 집 많고......시동생이 생활비 낸다는 말 못들어봤다구.....

글구 장가안간 사람은 잔치때 돈 안내도 된다고.....--ㅋ

그나마....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버이었는데...

당연하다니 씹을 꺼리도 없습니다....답답합니다....

제발 이제 방 따로 구해서 아라서 나가줬스면 좋겠습니다....

신랑은 지동생이라구 싸구 돌리만 하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