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친정 엄마를 싫어해요.
엄마한테 몇 차례 경제적인 도움을 드려야 했던 적이 있어요
엄마가 부담스럽고, 자기 하고는 맞지 않는 것 같데요.
집에 오신 엄마한테 인사를 하지 않는 등 무례한 행동을 보이는 것 같아 몇번 다툰 적이 있어요. 노력 할 테니 시간을 달라고 했었는데,
전혀 노력의 여지가 보일질 않아요. 평생 보지 않고 살수 있는 관계도 아닌데, 부담 스럽고 싫은 마음 있어도 아랫사람이 참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얼마전에 1박 2일 여행을 갔다 온적 있었어요.
전 휴대폰 없구, 남편 휴대폰으로 누군가의 전화가 오더라구요
남편은 알람 이라며 그냥 꺼버리더라구요
나중에 엄마의 전화였다는걸 알았지만, 그냥 넘겼어요.
하지만 엄마가 오셨던 어제 퇴근해서 집에 도착해야 할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기에 전화를 했더니 특별한 일이 없는 듯 한데 늦을 거라 하더군요.
엄마가 가신 후 집에 돌아온 남편의 얼굴은 이미 굳어 있었죠.
나또한 남편의 분위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고 괜스레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 내가 싫었지만...
친구한테 전화가 걸려 왔고, 통화 하는동안 아이들이 싸우고 울고,
소란스러운 가운데 늘 아이들은 그러니까. 별 신경쓰지 않고 계속 통화를 했는데, 방에 누워있던 남편이 나오더니, 버럭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애들 통제좀하라고 ,어이없고 말문 막히고, 나도 나지만 전화를 건 내
친구는 얼마나 무안했겠어요. 나중에 전화한다는 말로 전화를 끊고는
난 무척이나 씁쓸하게 지금까지 그렇게 있습니다. 나를 우습게 보는거 맞죠?
내 남편이 잘못하는거 맞죠?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난 남편에게 존대를 합니다. 이젠 그런 나 조차도 한심하게 생각이 드네요.
이런 기분으로는 집안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아이들 한테도 괜히 짜증을 내게 되고,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내스스로 감정 조절이 잘 않되네요.
남편과는 냉전 중입니다.
너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