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틀에 한번 걸려가며 회사에서 밤을 샙니다.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괜찮은 상황이예요.
거의 4달정도를 새벽 2~4시에 들어가고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오는 생활의 반복이었으니까요.
야근비.... 없습니다.
단지 회사에서 아직 안 짤리고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하겠지요.
문제는 아기....
시어머님께서 봐주시는 우리 아기가 저에게 오기를 싫어한다는거예요.
아프기 전에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번에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저는 밤 야근을 하고도 병원으로 향해서 자는 아기얼굴을 보면서 병원에서 눈을 붙였는데도...
아기는 엄마를 잘 모르나 봅니다.
병이 낳은 지금 저와 함께 있는것조차 싫은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으며 우네요.
신랑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으니까, 당연한 일이라며 섭섭해하지 말라고 하는군요.
시어머님께서는 '아기가 효자인가보다....'하고 웃으시지만....
저에게 안오는 아기가 이해도 되면서 맘이 허전하고 섭섭하네요.
그래도 좋은 시어머님과 저의 일을 이해해주는 신랑이 있는것에 감사는 드리지만,
저와 있으면 할머니를 찾으며 울음으로 시작하는 우리 아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끔 우는 아기를 보며, 저도 울고 싶어집니다.
아가야... 내가 엄마야... 하면서 같이 울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