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 얘기좀 하려구요.
오늘 형부가 언니가 미쳤다고 전화 했어요 얼른 오라고..
가 보니 미쳤다는 표현은 그렇고 아무래도 제 정신은 어닌거 같은데...
그런걸 과대 망상.. 피해 의식...정신 분열증 어떤게 맞는지는 몰라두요.
사연은 그래요..
우리 언니는 집안 형편으로 중졸이지요..지금 44세..
공장다니다가 형부가 쫓아 다녀서 결국엔 임신을 했고 바로 결혼 했습니다.
고지식한 우리 언니...
형부는 다혈질이예요. 정말 제가 젤 싫어 하는 아저씨 스타일...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고... 회사 다니다가 정리 해고 되서 택시일을 하고 있죠.
그나마 언니가 알뜰하고 형부를 잘 구슬려서 지금껏 재산 늘리고 아이들 똑똑하게 키우며 살았습니다.
근데 사건은....바로 그 택시네요.
형부가 택시회사에 다니면서 꿈이 개인 택시 였지요..
다혈질 형부에게 돌아 다니는 직업은 잘 맞았던거 같은데 그 성격땜에 종종 사고도 났어요 크진 않았지만...
그 때마다 언니는 그 수습하고...
그러다 개인 택시를 하게 되셨지요.
근데 개인택시를 좀 무리해서 시작 했어요.
언니는 꼼꼼한 성격이라 차계부 가계부 따로 작성해서 남한테 빚안지고 법적으로 하자 없을때 하고 싶어 했는데 형부의 소원으로 택시회사랑 끝맺음을 다 히기도 전에 개인택시 일을 시작 했나봐요.
개인 택시는 사고가 있으면 안되잖아요..사고후 몇년동안...뭐 그런거 같던데.
형부가 사고를 낸 것중에서 보험 처리 하지 않으려고 현금으로 합의하고 무마 한게 있었던가 봐요. 나중에 회사에서 형부에게 돈 받아 사고처리하고 또 보험 처리도 해서 돈 받고 이중으로 돈 받은 사실을 알았대요, 보험처리라는건 사고를 공식적으로 등록하는거라 개인택시에 영향을 주죠...근데 다른 사람도 자기도 당했다며 회사에 소송해서 그 돈 받아내자고 꼬드겼대요 . 그래서 그렇게 했고....
그게 일년 전이군요..기대 많이 갖고 시작한 그 개인택시...근데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소송이 시작됐고 점점 불리해지고 억울해 지는건 우리 언니네 형부 였답니다.
며칠전 결국엔 법정은 택시회사쪽으로 유리한 판결을 냈고...택시는 고스란히 날라가게 생겼어요. 약 1억정도 들여서 시작한 걸로 아는데...
근데 언니는 제발 이제 여기까지만..이것도 억울하지만 택시 날리는걸로 끝내고 싶은데
보험회사측에서 가압류을 했대요.
언니의 오늘 얘기로는 집, 통장, 등등 모든게 압류 들어온다고....
가보니 아직 그런건 아니었어요. 근데 뭘 봤는지 뭘 알아 봤는지....
나죽으면 다른 사람에게 이런말 하지마라...죽을꺼다..우리 부부가 죽으면 애들에게는 피해 안가겠지..국가가 다 가져간다고 하더라..(국고 환수)
압류 들어오기 전에 있는 거 다 쓰기나 할꺼다,,,,,등등 비정상적인 사고 말들...
우울증일까요? 오랜 시달림에...
같이 안살아 모르지만 요즘 뭘 먹는지..어떻게 자는지 거의 폐인 입니다.
지난 수 개월간 언니는 꼼꼼한 성격이라 ...
사고 당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도 추적해 찾아다녀 정황 얘기 다시하며 녹취도 하고...
이리저리 서류 찾고... 뒤지고.... 만들며 형부의 사고가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났고,..택시회사가 얼마나 횡포를 부렸는지...등등 증명하려고 동동 거렸거든요 .
정말 그런일로 이렇게까지 가정이 망가질 수 있는지요..
우리 언니가 비정상적인건가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