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죄송해요
저 못난 큰딸이예요
나이가 33..애가 둘이나 되면서,.
아직까지 아빠한테 말도 이쁘게 ..제대로 못하는 큰딸이네요
저번에 허리수술하실때..저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여상졸업해서도 좋은곳에 취직하지 못해서 몇달은 백수로
지내면서..아빠가 하시는 말만 서운해서 ..
그리고 8살 9살 차이나는 동생들한테 질투를 느꺼서
항상 불만이었던 학생시절..
그리고 남자만나느라 외박도 하고..늦개 오고..
아빠 엄마 속상하게 하고..
9살차이나는 남자 만나..아빠네 집 전세살면서도
아침 낮..밥상한번 차려드리지 않고 늦잠자고
애들하고 지지고 볶는 저..죄송합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오랜만에 삼겹살 우리식구끼리
먹을려다가 아무래도 서운해하실것같아 애들사켜서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오라고 했을때..
한손엔 소주병을 한손엔 잔을 들고 계단 중간에 서서
우뭃쭈물하시던 늙으신 울 아버지..
엄마가 안드신다고 해서 제가 좀 놀라서 가만 있엇더니
도로 올라가신다고 하던 울 아빠..
삼겹살이 뭐라고..아빠..
그래도 요즘은 많이 편해져서 제가 술도 따라드리고..
저 술잘 마시는거 아시니까 아무말도 안하시는 울 아빠.
남편 혼자 번답시고,..시엄니생활비로는 십만원을 드라면서
아빠 엄마께는 용돈도 안드리는 나쁜 큰 사위 큰딸이네요
용서하세요
담에 제가 ,.직장이 생겨 첫월급 받으면..꼭 꼭 아빠 용돈부터
드릴려구요
한 삼십년 넘게 하시던 과일장사를 허리수술깸에 못하시고
집에 계실려니 답답하시죠
오래오래 사시가만 하세요
울 식구 아파트로 이사가는거 서운하시죠
저 아마 그때 울거 같아요
여기서 8년을 살았는데,.,
아빠..이 새벽에 못난 딸이 ..고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