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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경제는 누가 책임져야 하나?


BY 속상한 맘 2004-05-22

결혼한지 4년차 주부입니다.

신랑은 제가 결혼해서 직장을 안다녔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전 직장을 다니고 싶은 것을 참으면서 2년동안 전업주부를 햇습니다. 솔직히 전업주부가 적성에 안맞았어도 신랑이 직장다니는 것을 너무나 싫어해서 그냥 집에 있었습니다. 솔직히 계속 직장다니다가 집에 있어서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런다고 신랑이 일찍 오는 것도 아니었고. 신랑은 거의 밤 12시나 새벽이에 귀가했습니다.

한데... 그동안 시댁에서는 신랑이 무능력하니까 직장을 다녔으면 하고 무언의 압력을 넣었습니다. 시동생이란 작자는 신혼인 저에게 하숙을 치라고 말을 했었고, 시어머닌 이상한 다단계를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다못해 마늘 까는 아르바이트라도 하라고 했습니다.

속도 모르는 시댁의 그런 무언의 압력까지 당하면서 생활하니 화병이 생기더라고요.

거기다가 시모는 신랑이 무능력해도 사달라는 것이 많았고. 돈가지고 사람 참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일년에 300만원 가지고 생활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것으로 세금내고 생활비하고, 카드값 하고, 시모가 사달라는 거 사주고...

그런 시댁때문에 전 신랑을 2년동안 설득을 해서 직장을 다녓습니다. 직장을 다니겠다고 신랑하고 많이 싸웠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다녔고. 임신을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동안에도 시모는 시댁에 일 있을 때 안오면 안온다고 신랑에게 제 흉을 엄첨 보았고... 아들이 무능력해서 직장 구하라는 때는 언제고, 일하는 며느리는 못보겠다는 식으로 행동하셨습니다. 나보고 돈을 벌으라는 건지 아님 돈 못버는 아들하고 살으니까 시댁일이나 하다가 죽으라는 건지...

한데... 신랑이 요즘은 생활비도 안내놓네요. 직장을 안다니는 저보고 어떡하라는건지...

결혼하고 이날 이때까지 친정에서 그런 사위때문에 과일이며, 야채며 이것저것 많이 사다주셨습니다. 한데 시댁에서는... 정말 한 가정을 꾸려나갈 당신 아들이 무능력하면 시댁에서 뭐라도 해줘야는 거 아닌가요? 한데 저의 시모는 당신 아들이 무능력해서 생활비를 못내놓아도 당신 사달라는 거-심지어는 화장실의 휴지-까지 사달라고 하네요.

요즘은 시동생이 생활에 보태라고 조금씩 상품권을 주더라고요. 그것을 받으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도대체 가정경제는 누가 책임져야하는 건가라는 생각.

시동생이 상품권을 주기 전에는 거의 친정에서 이것저것 과일, 채소 등을 사다 주시면서 저의 가정경제를 책임지셨습니다.  시댁에서는 쌀과 김치만 주셨고요.

결혼전에 신랑이 자리잡을때까지는 생활비 걱정하지 말라시더니... 완전히 거짓말이었습니다. 당신 아들은 김치는 손도 안대고, 고기, 생선만 좋아하는데...

당신 아들은 돈 벌어도 생활비도 안 내놓고.

도대체 나보고 가정을 꾸리라는 건지 아님 굶어죽으라는 건지...

이런 대책없는 신랑이랑 사는 거 정말 끔직하네요. 시모도 생각도 없고.

님들이라면 이런 대책없는 신랑과 시모 어떻게 하시겟어요?

올초부터 전 생활비 한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세금, 생활비를 제가 번돈으로 생활했는데... 신랑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도 짜증나고, 시모의 생각없이 말하는 것도 짜증나네요. 앞으로 애 태어나도 이런 신랑... 아무런 도움도 안될 거 같고...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 거 같은데... 어떤 대책을 세우는 것이 젤 좋은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