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밖 가스검침표에 적혀있는 솜틀집 전화번호를 보고 결혼
할때 한 이불을 맡겼습니다. 딸 둘 각각에게 이불하나씩 만들
어주려고요. 맘에 드는 건 상당히 비싸더군요, 터무니없이요.
이불 한 개에 18만원을 달라더군요. 2개면 36만원이래요.
싼 거를 알아봤죠. 2개 18만원에 해준데요. 그래도 너무 비싼
것같아 결국 생각끝에 안한다니까 좀더 깍아주면서 솜을 가져
갔습니다. 이틀만에 만들어왔는데 돈주고 보내고 보니 목화솜
이 아니었습니다. 화학솜이더라구요. 전화하니까 속은 솜이래
요.겉을 바이오솜으로 쌋다나요. 그래서 아는 아줌마보고 봐달
라니까 속에 솜이 없데요. 말이 좋아 바이오 솜이지 이걸 어떻
게 합니까? 내솜주고 내돈주고 이렇게 당하다니!
15만원이란 거금을 줬는데. 전화로 따지니 바뀐거같다는둥 다
시 솜이불로 해준다는둥 하더니 결국 전화도 안봤더군요.
요즘 그런 사기가 많다면서요.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가뜩이나
이사를 앞둬 돈들어 갈때도 많은데 딸들에게 이쁜 솜이불 덮어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이렇게 뭉개버리다니요.
잠도 안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아줌마닷컴에 들어와 보니 많
이 변했네요.
님들은 사기당하지 말고 실수하지 말고 사세요. 존심이 무지
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