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사소한 일로 부부싸움을 했어요..그일로 남편은 집을 나가버리더군요..다음날 들어와서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그러더군요..외박한건 괴씸했지만..별일 있겠나 싶어..넘어갔어요.우연히 카드 내역을 봤는데..글쎄..안마방에 갔더라구요..안마방에서 20만원을 썼으면 할꺼 다했다더군요 생활비 아깝다고 먹는거 물한방울까지 아끼라는 사람이 웃기지도 않네요. 모른척 하면서 속으로 삭히면서 넘어갔어요..그담담날은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다고 하는데 집에 술이 떡이 되서 들어와서 먹을걸 다 토해내는거예요 얼떨결에 등두들려 주고 입을 닦아 줬는데 글쎄 여자 립스틱이 잔뜩 묻어나는거에요 그 뒤로 자꾸 유흥업소 여자들이랑 가깝게 지낸다고 생각하니 더럽다는 생각도 들고 자꾸 그런 생각이 나서 미칠꺼 같네요..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참고로 저는 임신 십개월째인데..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맞바람 피어서 복수라도 해주고 싶은데..울 아가 땜에 그럴수도 없고..답답하네요..속상하구요..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자꾸 그런 생각이 들면 피가 거꾸로 솟는거 같네요 한 여자랑 사귀는 거보다 차라리 술집여자랑 한번씩 관계갖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던데 막상 제일이고 보니 그러지도 않네요 진짜 진짜 속상하네요..저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