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의 안부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다란 소식을 듣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한바탕의 홍역을 치르고 안정되어 갈 즈음해서 들른 아컴에서나와 비슷한
상황의 님들께 맘껏 외쳐댄 소리는 나를 향해 하던 외침이었음에도 많은
님들이 주시던 공감과 격려를 받고 보니 늘 말과 행동의 격차가 없지 않을까를
살피게 되기도 하였거니와 내 삶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남의 삶을 참견
하는 일이 부끄러워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늘 바른 생각, 행동을 하지 못하는 나 임에 못마땅할 때가 많은 터에
나의 간절한 바람은 부질없는 생각 속에 잠길 틈 없이 바쁜 일상 앞에 있는
것이었었음을 고백합니다..
내 머릿속을 맴 도는 생각..기대만큼 행동으로 옮길 줄 알아야만 내 맘에 쏙
드는 내가 됨을 알기에 아컴에 들러 소중한 시간을 보낼 때조차도 시간 많은
내 모습이 늘 못 마땅했기에 더욱 맘에 드는 나를 만나기 위해 바쁜 일상을
만들고 그 속에 머물기를 계획하게 됐나 봅니다..
이제 그런 시간 속에서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을 찾아 맘과 눈과 몸이 부지런히 쫓아다니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나태함과 나약함을 절절이 깨달으며 지내는 나날 인만큼 진실로
흡족한 모습 앞에 서 있을 내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라 제가 만든
올해의 선택에 흡족해 하는 나날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곳을 돌아볼 수 없는 능력 탓에 자주 오진 못하지만 제가
잘 살기를 기원해 주시는 님들이 있다라는 화려한 착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저 이기에 아마도 다시 들를 겁니다..
속 좁은 내가 잘 챙기지 못함에 부끄러울 것 까지도 모두 짐작하고 그 맘까지
염려해 주시는 님들이 계시는 걸 알기에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님들 모두 행복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