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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하나요?


BY 세째맘 2004-06-03

얼마 있으면 큰집애 돌입니다

 

어머님은 고향에 있는 시누들 대리고 (어린애가4명) 차운전해서 몇일 있다 올거라며 저희 보고도 가자고 저랑 신랑한데 몇일전부터 성화입니다

 

 

저 집사서 집들이 할테니 오라해도 애어리고 서울이라 멀다며 지금까지도 안왔는데 서운하데요

 

 

저희 형님 저 큰애 돌 때 바쁘다며 돌반지 그작은 케이스 포장해서 달랑 보냈구요

 

결혼 6년차에 첫설과 첫 추석 때만 오고 첫 시아버지 제서부터해서 지금까지 일년에 꼭 한번 2/3이로 설전에 왔다가는게 끝입니다

 

저 집사서 이사하고 세째 낳아 시엄마 산후조리 하러 우리집와 계실때 휴가라며 시 할머니만 있는 시골에 갈려다 보일러 안된다는말에 그날아침에 저희집으로 왔읍니다

 

어머니 산후조리중 남편에게 강원도 형님댁에 놀러가자며 2~3시간밖에 안걸린다고 저보고도 가잡디다

 

남편에게 가면 죽인다고 협박했죠

 

애낳고 어딜가냐고  그리고 산후조리해주러 오셔놓곤 산모랑 애낳두고 어딜가냐고...

 

근데 그 강원도 애가 돌이라고 오라내요

 

제가 세째 낳고 혈압이 저혈압이 되어서 가끔 정신이 까무러칠정도로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고 올릴것같아 요즘 힘들거든요

 

아파서 못간다고 했더니  어디가 얼만큼 아프냐고 묻기는커녕 남편한테 큰애 작은애 차에 태워 보내래요

 

첫째가 5살 둘째가 23개월인데 강원도 까지 운전하며 혼자서 어떻게 갈려고...

 

어머니 돌얘기하며 7월달엔 집안에 제사가 있으니 오라더라구요

 

평일이라 안된다고 했더니 회사 일찍 맡치고 고속전철타고 오면 된다나요

 

8월달엔 벌초하러오고

 

9월달엔 추석이라 오라하고

 

11월달엔 시아버지 제사라 오라하고

 

그러면서 강원도엔 이런 전화도 안합니다

 

4월달에 시 할머니 돌아가셔서 돌아가시지 전에 얼굴한번 본다고 남편만 오라는거 생후 4개월된 막내데리고 다 갔다와선 그달 한달을 아팠읍니다

 

효자인남편도 안됬던지 막내 클때 까진 명절날 혼자 애데리고 가지말라고 하더군요

 

4월말에 할머니 상치르고 돈모잘라 현금써비스 받아 어머니 드리고 올라와선 월급에 손도 못데보고 카드값에 현금써비스에 공과금등 손 털었는데

 

강원도형님

 

시골에선 저희보고 점심사라고 저녁은 자기들이 근사하게 사겠다고 바람잡더니

 

알고보니 공무원연금에서 꽤 나오는 돈보고 그렇게 쓰고 올라온거라며 어머니 안드리고 자그들이 꿀꺽

 

우린 조의금 들어온거 10원도 안남기고 어머니 다 드렸느데

 

어머닌 그 돈으로 김치 냉장고 사시고

 

형님은 그돈 혼자먹기 미안했던지 우리한테 반 준다더니 아직도 연락없고

 

돌값 줄돈이 없어 시누한테 빌려서 주는데

 

뻑하면 우리한테 전화해선 오라가라 ...

 

고속전철 빠른거 누가모르나요

 

돈없어 못타는거지

 

그리고 남편이 회사 사장이라도 되나여

 

조퇴해라 휴가내라 그 한마디에 해결된느줄 아시니..

 

덕분에 남편이랑 싸울일이 많습니다

 

남편은 효자라 어머니걱정 좋은게 좋은거라며 저만 참으라그러고

 

이때까진 참았죠

 

근데 우리큰애한테 슈퍼에서 과자 하나집으란거 두게 집는다고 고집부렸다고 식구들 다 있는데서 욕구불만이라며 잘키우라네요

 

지들은 일년에 한번내려오고 우린 한달건너 내려가고

 

지들은 우리보다 월급도 4~50만원 더받고

 

우린 애가 셋인데 지들은 둘이면서도 힘들다고 엄살은다부리는데

 

저도 대출금도 갚아야하고 애들 크기전에 방3개 있는데로 이사도 가야하고 천원 이천원에 벌벌떤느거야 상관없지만 애들까지 그렇게 키우긴싫다고 남편한테 데들었더니

 

여자가 잘못들어왔다며 강원도 욕은하는데  그래도 그 말속에 저는 가족이 아닌 남이더라구요

 

갈려면 혼자 가랬는데 어머니께 간다고 얘기는 했기에 남편도 지금 중간에서 죽을맛일겁니다

 

어떻게 할까요?

 

남이면 안보면 그만인데 가족이니 그럴수도 없고 평생 이렇게 부딧치며 살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