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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가는 시어머니


BY 포기녀 2004-06-03

결혼 6년차.

너무나 환경다른 시댁에 결혼해서 익숙해질때도 됐는데..

난 아직도 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시댁이 싫다.

6년째,,

반복되는 사건...

1년에 5~6회..집나가는 아니 쫒겨나는 시어머니..

단지 놀러다니는게 좋아서 시간개념이 없어서라고 하기엔 그 반복의 회수가 너무나 많다.

아무래도 도박에 빠진듯하지만 눈으로 확인한바가 없으니..그럴때마다 시부는 어머니를  보름이고 한달이고 집에 못들어오게 하고..

어머니는 늘 이집저집 옮겨다니시다 결국엔 자식들 앞세워 집에 들어가시고..

그것도 만만한 며느리...

5월9일 쫒겨난 어머니 아직 외출중이다.  

이젠 더이상 용서 않는다고  다가오는 제사도 외며느리인 나한테 모셔라 하신다.

못하겠다했다.  그건 내 해결책이었다.. 어머닐 모셔와야 한다는 일념에서.

근데 아침에 받은 어머니 전화..

난 화를 참지 못했다.  일요일에 좀 오란다. 그건 당연 집에 들어가게 해달라는 소리..자기 아들인 내 남편에게는 말도 못꺼내고 내게만 늘 스트레스 주는 시어머니.

부끄러움도 미안함도 모두 상실한  아주 뻔뻔스런 행동..

이젠 아버님을 이해시키기엔 그 반복되는 일이 내게도 이젠 감당할수 없을정도로 질리게 하고 있다.

그래서 아침에 받은 어머니 전화에  이제  내 결혼생활을 접겠다고 했다.

아이는 내가 키운다고 ..  앞으로 더이상은 이용당하지 않고  내 인생을 살겠다고  더이상 내게 전화하지 말라고  아주 아주 큰소리고 얘기하고 내가 먼저 전화를 끊어 버렸다.

많이 울었다..

6남매의 막내인 내가 감당하기에  외동아들에 장손인 내남편의 조건은 너무나 벅찬걸까

엄마도 언니들도 결혼을 말렸다. 

난 지금 내 친정식구들한테 아무얘기도 못한다. 단지 눈물만 날뿐이다.  그래도 날 믿어준 엄마 언니 ,, 너무너무 속상해 할까봐 말 못한다.

어제 친정가서 얘기하고 속 마음 털어내고 오고 싶었는데 칠순의 내 친정엄마 속상해 할까봐 말 못했다.언제까지 이 짐을 짊어지고 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