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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냥,,


BY 큰엄마 2004-06-04

시동생 아이가 오늘도 반나절 집에 있다갔다

18개월 아들이다 얘엄마는 하늘나라 갔다

오늘은 우리아들놈 동화 테잎하나를 망쳐놨길래,,궁둥이 두차례 때렸다

똥도 두번이나 눴다.. 나도 아이엄마지만 참,,똥이 사촌을 젤 많이 가린다고,,

냄새 어지간히 속을 뒤집는다 그래서 장갑끼고 씻겨줬다

잠잘시간이 지나도 자지도 않고 계속 어리버리 걷다가 넘어지고

혼자 또는 지 사촌형이랑 놀다가 자빠지고 그럴때마다 운다

안아주면 내품에 폭 안기면서 내가 조금만 혼내는 인상을 쓰면

얼매나 서럽게 우는지,,

지팔자나 내팔자나,, 갑갑하다

 

남편이 데려다 주면서 큰엄마 바이빠이 ,,

아무리 시켜도 안한다

인상만 잔뜩 쓰고 있다

우리신랑 행여나 내가 지 조카 구박했는가 싶은지,,도끼눈으로 내한번 지조카한번 본다

짜증아,,,

만노무시끼,,

씻기고 밥미고 우유미고

둘째 가져 남산만한 배를 해가지고 그놈 봐주러 내내 시집 다니고

이제는 그눔이 우리집엘 온다

세놈데리고 하루종일 씨름하니,,

정신이 없구만

빠이빠이도 안하고 가는 앙큼한 시끼,,,

할매집에서는 아무나 가면 그리도 잘하두만,,,

 

우리 큰아이 참 내게 많이도 많이 맞고 자랐는데

같은 잘못을 해도 지는 사촌이라도 손아니라 머라하지도 못하겠는데

이눔이 성질머리가 가관이 아니군,,

엄마 없다고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으니

우리 큰애랑 비교 대상이다

 

한다리가 천리란 말이 실감난다

 

옛말에 애본공은 없다더만,,

그말이 맞을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