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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문에


BY ㅗ 2004-06-20

애때문에 마음이 아파 글을 올립니다. 초6학년인데 학교대표로 경시대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글씨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사용하던 글씨체가 바뀌지  않아  학교에서 경시대회 연습하고 오면 집에서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글씨체를 바꾸어  작성하는 연습을 하였는데 그즈음에 식중독에 걸려 복통도 심하고 설사와 토하기도 해서 학교에 갈때에 속옷도 또  챙겨하고 생리도 하지 않는데  생리대도 가져갔답니다.(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설사를 해서 혹시나 옷이 젖을까봐) 그리고 집에와서는 복통으로 밤새 앓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몇 일 쉬라고 하니까 애가 말씀을 안 드려서 애가 워낙 아파 하니까  경시대회 준비도 이제 시작해서지금 다른 애로 바꾸어도 된다고 생각해서 선생님께 애를 이번 경시 대회에서 빼주시고 다른 애를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름도 올라가고 해서 ...

그 후 제가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나서 애가 선생님들께 혼이 났나봐요 학교 대표로 나가는 것을 영광으로 알지 엄마까지 전화해서 그러냐면서...그러면서 안하려고 한다고 혼났어요  그리고 뭐 그리 많이 했다고 힘더냐고.. 그리 연습도 많이 하지 않는데 그러시면서... 그 다음부터 애가 힘이 들어도 싫다는 말도 못하고 저 역시 애한테 안 좋은 영향이 갈까봐 더 이상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선생님 입장에서는 많지 않겠지만 애입장에서는 경시대회만 준비하는게 아니고 학교 공부도 있고 또 갑자기 글씨체를 바꾸라고 하시는데 그게 어디 하루아침에 됩니까.  캔터지 만한 시험지 4장에 바꾼글씨체로 쓰라고 하시는데 시간이 많이 글리더라구요. 그기다 아픈데.. 그 때부터 지루성 피부염을 앓기 시작해서 아직도 낫지 않고  머리까지 빠지기 시작했어요. 병원에서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라고  그게 마음대로 안 되네요. 경시대회 참으로 여러번 나갔고 애도 참 재미있어했는데 이번에 그런일이 있고 난 뒤부터는 경시대회 글씨체만 보면 짜증을 내고 싫어해요. 앞으로 안 나가겠다네요.  스트레스 쌓인데요... 저도 안 내보내고 싶네요. 학교의 명예와 선생님의 공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강제성은 없었으면 하네요. 애가 굳이 원하지 않는데 그러는게 전 이해가 되지 않네요. 우리애가 중학교가는데 가산점을 얻는 것도 아니고 .. 전 특.목으로 보낼 생각이 없거든요. 애에게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주면서까지 경시대회를 치뤄야하는지 ..  딸인데 머리가 빠져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