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가 시끄러운 고 김선일씨의 죽음앞에 감히 이런글을 쓰는게 혹여 누가 아닌지를
생각하면서 그냥 잠시 혼자만의 생각을 적어보네요
이역만리 머나먼곳에서 혼자서 그 무서운 죽음을 맞이했을때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라는 생각에 같은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정말로 맘이 아렸는데......
어제 오늘 이곳저곳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뉴스를 접하면서
괜시리 착찹한 마음을 가눌길이 없네요...
삶이 고달플때는 로또를 생각합니다
로또 일등이 행복을 보장한다고는 장담못하지만 그래도
팍팍한 살림살이에서 가끔은 로또당첨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내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 행복속에는 반듯이 가족 모두가 포함되어야함은 물론입니다
다시 김선일씨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도 생각합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고 처참할까도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보상협상이 깨졌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시신을 끌고 다니겠다는 글을 접하고....
설마 설마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장애가진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열다섯 정신지체인 아들이 때론 버겁고 힘들어....혹여
병원에서 바뀐건 아닐까...라는 피하고픈 생각도 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로 만약에 병원에서 바뀐거라서 다시 다른 내 피붙이와 바꿔야한다면?....
아마도 두 아이를 모두 내손으로 키우면 몰라도
그동안 든 정때문에 절대로 지금의 아들을 내주지는 못할거같은 마음...
여러 말들이 인터넷상에 떠도는걸 듣습니다....
김선일씨의 친모가 초등학교 2학년때 세상을 뜨고
지금의 엄마는 세번째라는 그런 이야기들......
설마 아니겠지요....
키운정이 곧 죽을것같은 고통속에 악을쓰며 나은 그 정보다 못하지는 않겠지요?
부탁하고 싶습니다 선일씨 부모님 가족분들......
억만금을 준들 이미 고인이된 선일씨는 단 일원한푼 쓸수가없을뿐만 아니라
테러리스트의 잔혹한 칼날앞에 고국을 그리워하며
혼자 두려움과 쓸쓸함에 스러져간걸 우리모두가 기억하도록,,,,,
부디 죽은 사람과는 상관없이 벌써 안티들이 생겨나는걸 막을수있도록
자식의 죽음을 혹시라도 흥정하는 느낌을 받지않게 해주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