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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판단해 본다면......


BY 365일 2004-07-04

저는 8년된 주부입니다.

맞벌이 하다가 아기 낳고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 아기는 지금 두살입니다.

시댁과는 자가용으로 10분내외의 거리에 살고 있고 시댁에는 한달에

2회정도 가고 있습니다.  보통 주말에 삼겹살 두근 사들고 갑니다.

그리고 남편은 장남이고 30세고 저는 남편과 동갑입니다.

결혼 한 후 시댁 대소사에 늘 항상 참석하고 시조부모님이 다 살아계셔서

시부모님뿐만아니라 시조부모님과 작은어머님들과 명절이나 기타 등등을

도와 드리는 입장입니다. 제가 제일 어린 며느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청소며 설겆이 뒤치닥거리는 제가 다 하고 음식은 도와드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시부모님 생신때는 외식하고 보통 용돈으로 10만원 드립니다.

형제들이 다  모아서 드리면 3~40만원 정도 되지요.

참고로 우리집 월수입 140만원정도 됩니다.

암튼~~!!

그런데 남편은 상을 차려서 며느리가 손수 상을 차려서 항상 대접해 드리라고 합니다.

그래야 하는거라고 하면서 저에게 비난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우리 친정어머님 생신때는 밥한끼 사드린 적 없고 용돈 5만원

드리는것이 전부입니다.  결혼 후 5년까지는 3만원 드리다가 요즘에는 5만원 드리는데

밥한끼도 사드린 적이 없습니다.

제가 친정엄마께는 불효녀지요.

정말 못된 딸입니다.

결혼할때 있는돈 없는 돈 긁어 모아서 결혼시켜주시고, 친정식구들은 늘

저에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시댁은 한번도 도움 주시지 않으셨었지요.

그러다가 요즘은 아기 옷도 사주시고, 할부로 김치냉장고도 사주시더군요.

부담 스럽긴 합니다. 왜냐하면 여태껏 이런 일이 없었기에 말이지요......

암튼 님들은 시부모님 생신때는 주로 상을 차려 주시나요?

저는 시동생들 다 결혼 하고 시부모님 연세가 60세가 넘으시면 해드릴려고 했는데,

남편은 저에게 다짜고짜 따지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있는돈 없는 돈 콩나물값 아껴가며 입을것 못입고 먹을것 못먹고 모은돈

시부모님 용돈 드리고 외식시켜드렸는데 남편이 너무 서운하게 말하더군요.

시부모님은 육십이 안되셨고 아직은 젊으시고 시동생들은 20대 초중반입니다.

시어머님은 결혼도 하지 않은 시동생들과 우리가 아버님의 육순잔치를

해드리기를 바라시는데 잔치보다는 가족파티가 더 나을것도 같은데,

시동생들이 결혼들도 다 하지 않았는데 어찌 잔치를 해야한다고 우기시는지 .......

가족친지 모시고 식사만 했으면 하는데 동네사람, 회사사람 다 불러야 한다고 하시는군요.

암튼 시부모님도 무리한 요구를 항상 하시지만 남편이 더 유별나네요.

남편은 저 힘든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만 하고 하는건 하나도 없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