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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BY 인어공주 2004-07-04

오늘은 주말이라는 기분은 느끼고 싶어서 무작정 시내로

 

나갔다.....내발길이 멈춘곳은 충무로.....영화를 보기로

 

결정하고, 극장으로 들어갔다.  자막을 읽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위해 국산영화를 보기로했다...

 

요즘 어떤영화가 재미있는지 통...인어공주..라는 영화로

 

결정.. 좌석에 앉았더니 양쪽으로 젊은커플들.....부러웠다.. 

 

영화내용은 슬픈내용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너무너무 예쁘고, 소박한....사랑..결혼후

 

비록 잊혀져 현실에 묻혀 잠시 그걸 잊고 살지만

 

결국엔 가슴속 깊은곳에 남아있던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아무리 힘들어도 과거에 너무나 예쁜사랑을

 

했던 기억....그것때문에 미워할수 없는..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는...그런 내용이었다.  양쪽옆에 앉은 커플들은

 

지금 추억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그리고, 얼마나 더 많은

 

추억을 만들까? 그런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는

 

모든사람들이 부럽다.....난 아무것도 없다........

 

추억이란거 만들새도 없이 결혼하쟎다..

 

아무것도 없이 무언가에 쫓기듯 급하게 결혼...

 

'남편'이란 직책의 남자만있다.. 남들 모두 가지고 있는

 

둘이 같이찍은 사진...단 한장도 없다. 신혼여행....

 

카메라없이 갔다...준비해온다는 말을 믿었었는데....

 

주민등록상에도 혼자다.... 예쁜아가도 없다..

 

세상에 나오려다가...사라졌다....

 

왜 이렇게 외로운지...왜 이렇게 슬픈지...

 

왜 이렇게 미칠것 같은지...왜 이렇게 혼자가

 

싫은지...  난 갖고싶은게 너무나 많은데....

 

'남편'이란 직책의 남자보다는,  '자기야....'라고

 

다정하게 부를수 있는 호칭의 남자가 갖고싶었는데....

 

예쁜아가도 너무나 갖고 싶었는데......

 

주민등록이라는 종잇장에조차 혼자있기는 싫었는데.....

 

같이 있는걸 싫어한다....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착한여자란다....

 

결혼후 살이 너무나쪘다....싫겠지...나도 내 자신이

 

싫은데뭐.....쇼파에 앉아있었다...곰같다고한다.

 

일이 힘들다고 했다...전업하란다 여자레슬러로....

 

부부관계를 했다...스모하냐고한다.....농담이었겠지.....? 

 

난 상처다....없을때 울었다.....

 

부부싸움이란걸 크게하고, 친정으로 간적이 있다......

 

다신 안그럴거다......왜????

 

전화한통없었다....내발로 들어갔다....

 

여자안경이 보란듯이...이불이 흩어져있다..아무일

 

없다고 소리지른다....술집여자였단다....

 

어떤 여자였던간에.....

 

패물을 팔았단다...술먹으려고...누가 너보고 나가랬냔다...

 

저사람에게 나란 존재가 뭘까?

 

지금은 너무나 내가 텅 비어있는듯한 느낌이다....

 

가진것도 없고, 의지할것도 없고....

 

너무나 궁금하다...저사람..왜 나랑 결혼하자고 했을까? 

 

왜 자꾸 빨리하자고 했을까?

 

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그랬을까? 

 

난 왜 저사람이 나를 사랑해줄꺼란 착각을 했을까?

 

이렇게 오늘도 혼자 빈집을 지키고 있으면서....

 

새벽시간까지....혼자 울면서...

 

그때는 왜 저사람이 행복하게 해줄꺼란 착각을했을까?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주저앉아서 소리죽여

 

울기만 해야될줄 몰랐다....그때는......

 

32살....행복하고싶다....너무나 행복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