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처럼 기분이 우울하네요. 전 결혼한지 1년되는 맏며느리입니다.
시댁은 가까운 거리에 있구요, 시어머니가 무척 활동적이구 대가 센 양반입니다.
일주일에 꼭 한번은 시댁에 들러야하구 주중엔 전화두 빼먹으면 섭섭해히시구..
신경쓸게 넘 많아요.
저는 재치있지는 않지만 성심껏 진심으로 시부모님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제가 좀 재치있고 약사빠르기를 원하나봐요. 하지만 전 오줌 소태가 걸렸으면서도 시부모님 바램이라 거절도 못하고 여름휴가두 같이 가드리는 스타일입니다.
어머님은 그런 제 성실함(?)은 잘 몰라주시구 못마땅하게 생각하시죠. 또 험담두 잘하시구요. 어느땐 도련님한테 제 욕두하구 시댁친척들 앞에서 대놓고"잰, 머리가 안돌아가"라며.....
정말이지 정이 안쌓입니다. 더군다나 어머님의 모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뒤에선 욕해놓고 그 당사자 앞에선 웃음지으며 살갑게 잘 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끝까지 맘에들어하고 호감으로 대하는 건 자신의 딸과 자신의 친정엄마 빼고는 모두 가식으로 대하십니다. 그런 걸 곁에서 보는 전 어머니가 너무 무섭구 신뢰감이 안듭니다. 그래서 저두 대하기가 어렵기만 하구요. 일하다가두 어머니가 이제 들어가서 쉬라고 해두 정작 제가 쉬면 뒤에서 욕할 것같구... 믿음이 안 갑니다.
몸조리하느라구 친정에 2달있다가 얼마전 왔는데 그 기념(?)으로 시댁식구들이 다 같이 식
사를 했죠. 근데 어머니가 도련님 여자친구 보구 싶다며 인사드린지 3,4번밖에 안되는 그 여
친을 그 자리에 초대하더군요. 그 여친은 저랑 동갑이구 엄니가 무척 맘에 들어하세요. 하는
행동마다 멀찌감치서도 흐뭇해서 웃음으로 바라보시구요. 그냥 저랑 있을 때두 그 사람 얘기를 무척하구 싶어하세요. 정말 본지 3,4번(도련님조차도 그 사람이랑 교제한지 얼마 안됐거든요)
안 되는 사람에게 어머니 옷두 손수 빌려주고 절 대하는 태도와 무척 다르세요.외식할때두
그 친구 없으면 괜히 제 눈마주치구"00두 왔으면 좋겠는데... 보구 싶다"라며..... 아직 저도 새댁이어서 예쁨을 받을 시기인데 대우가 너무 틀려서 그런지 무척 속상합니다.
다 들그러죠? 나이 드시면 다 맏며느리 진가를 다 알게 된다구요. 그게 정말 그래서 그럴까요. 전 노후가 걱정되서 어쩔 수없이 그제서야 맏며느리에게 의지한다구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맏며느리... 너무 억울하구 속상한 자리같아요. 묵묵히 일하구두 티 안나는 어쩜 , 대표로 욕만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