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입니다. 저희 일욜 과정을 보자면 토욜 애데려와서 일욜 1-9시에 일어나 아침 대강먹구 청소하구 빨래하구 애봐가면서 애 목욕시키고 오후 6시정도엔 시댁에 애데려다주고 거기서 밥먹구 치우고 집에오면 11시 30분정도. 주말이 더 피곤합니다. 울 신랑 아침에 깨워 먹여놓음 자구 점심 먹구 자구 출발하기전까지 또 자구. 체력이 약하니까 하는것두 한두번이지 전 안피곤합니까. 일욜 간만에 혼자 계신 아빠한테 가는데 애빨래해가며 목욕시키는데 보니 그새 또 자구 있더군요.
비가오길래 일부러 깨웠음다. 데려다 달라구 글구 와서 자라구. 저와 애 내려놓더니 전화하라구 하구 집에 들러 어른께 인사두 안하구 걍 가더군요.
처가엔 워낙에 무심(자기 집엔 엄청난 효자. 못가서 안달합니다.)하기에 그러려니 했어요.
5시 넘어 전화했더니 시댁에 있더군요. 피곤해서 가서 자구 가라구 했더니 거기 가 있어요? 넘 화가나서 애물건 챙겨놓은것 집에 있는데 왜 거기가 있냐구. 울 신랑 왈 왜 미리 안챙겼냐구(나오면서 자기두 봤습니다.) 시댁이 가까워서 그리 갔대나(울집이 더 가깝습니다.). 뭐하루 미리 챙기나요. 자긴 집에 다시 가서 자다가 다시 나올건데.
웃겨서리 지혼자 흥분해서 입닥치고 전화끊으라구 하더군요.
원래 무진장 다혈질이라 참구 사는데 시부모 계신자리에서? 핸폰다시했더니 안받아 집으로 했죠., 아버님 받으시더군요. 바꿔달라구 해서 몇시쯤 출발할거냐구. 출발할때 전화한다네요. 몇시에 출발할거같냐구 미리 얘기해달라구. 그랬더니 큰소리 치구 또 끊어요.
다시 했더니 시엄마 받대요. 전 울 부부사이 어머님 끼어드는거 정말 싫어요.
저보구 이런 사소한 일로 왜 흥분하냐고? 제가 흥분했읍니까? 잘난 아들이 했지. 더 황당한건 여기까지 내려주고 아빠한테 인사두 안하구 거기 가 있어서 제기분이 나쁘다구. 그래서 저 지금 화났다구 했더니 뭐라 하시는줄 압니까? 내가 들가서 인사하라구 하지 그랬냐구. 계속 그 얘기만 하더군요. 그런거 얘기해야 하는 겁니까?
30분쯤뒤? 전화루 도착했으니 애 데리고 나오라구. 저 들어와서 인사하구 가라구 아주 정중히 부탁했죠? 인사하구 바루 애만 데리구 가더군요(제가 애만 보냈습니다. 어차피 가봐야 울 둘얘기 시엄마가 다 할텐데 둘이 있을때 하는게 낫다 싶어서) 저녁에 집에가시 오락하구 있더군요. 씻고 할 얘기 없냐고 했더니 없대요. 그래서 그냥 잤습니다.
울 세식구입니다. 주말부부에 애는 시댁에. 1주일에 한번 만나서 1박하면서 주말마다 이러구 보내야 하나요?
저 지금 홧병났음다. 가슴이 터질것 같아요. 맘 다스리는법좀 갈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