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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뭔지....


BY 생각하는 여자 2004-07-05

사십대 중반.  미혼. 인정받는 직장인. 적당한 외모.  많지도 적지도 않은 조금의 경제력...

 

이상은 나의 이력서다.

 

20대때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고,  날 좋다고 하는사람도 있었지만 결혼은 나의

 

인생의 이력에서는 제외된 부분이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사십이 넘고 이제는 흰머리가

 

어색하지 않은 중년의 나이...

 

근데 요즘 나는 많이 우울하다.  

 

쓸쓸하고,  허무하고,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 모습이 옳은것인가 반문하게되고...

 

친구들은 나를 부러워한다.

 

절대 결혼하지마라.  혼자일때가 인생의 황금기다.  결혼은 여자의 무덤이다.

 

너만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라.

 

하지만 나는 그런말들이 전혀 내 피부에 와닿질 않는다.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뭔가 인생의 큰 매듭을 풀지못하고  건너뛴듯한 허전함.

 

난 지금까지 정말 세상을 반듯하고, 올곳게 살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할수 있다.

 

그래서 사회에서 어느정도 인정도 받았고...

 

하지만 난 요즘 왜 이렇게 내앞에 큰 벽을 세우려하고, 그앞에 타인의 접근을

 

경계하며 그 안에 스스로를 가두려 하는지 모르겠다.

 

이 고비를, 이순간들을 벗어나고 싶다.

 

즐거움으로, 행복함으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하고 싶다.

 

노력하면 가능할까 ?

 

요즘의 일상이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