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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BY 바람꽃 2004-07-07

결혼 5년차에요. 아이도 둘 있구요.

그런데 이제까지 내게 돈 한푼 맞기지 않아요. 처음 결혼해선 조금 있으면 내게 다 맞기려니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생활비를 주는 것도 아니예요. 용돈도 없구요.

그저 아이들에게만 매달려 살았어요. 내 마음대로 내 물건은 고사하고 아이들 물건하나 사 본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알아서 사주지도 않지만요.

다 남편이 맡아서 알아서 쓰고, 생활용품이니 먹거리도  같이 가서 자기가 계산해요.

어쩌다 돈을 맡길 땐 내가 아니라 시어머니께 맡기죠.

 

시어머니도 함께 살아요.

무척 효자죠. 언제나 함께 같이 다녀요. 심지어 늦게까지 텔레비젼도 함께 봐요. 졸면서도 옆에 계시죠.

명절날 친정집까지 따라오시는 분이니 두말할 필요도 없죠.

 

나이차이가 많아요. 자그마치 13살이죠.

잔소리가 얼마나 심한지 몰라요. 뭐 하나 그냥 넘어가는게 없어요.

못마땅해 하는게 많고 한심하게까지 생각한답니다.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자꾸 내 험담을 합니다. 게으르다거나, 버릇없는 철부지라거나, 뭐에 써먹냐고.....  물론 남편도 같이 그러죠.

남편과 말다툼을 하게 되면 꼭 패싸움이 되고 말죠. 남편과 시어머니가 한 편이되어 언제나  난 일방적으로 패하고 말죠.

 

난  아이들을 무척 사랑해요. 지켜주고 싶고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이대로 참고 살 수 있을지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