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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BY 미쳐버리겠다 2004-07-07

남편이랑 대판싸웠다.

살인욕구를 느낄정도로 징글징글 치가떨리게 싫다.

 

오늘남편은 출장을 다녀온 다음날이라고 하루집에서 쉬었다.

아침에 두애들 밥멕여,씻겨 옷입혀 남편밥 챙겨주고, 나준비하고

애들 유치원차 태워보내놓고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돌아와보니

아침먹은 설걷이도 그대로 담가놓고

집안은 정말 말그대로 개판인거다.

 

울컥 화가솓구쳤지만,

부랴부랴 저녁해서 애들과 남편주고

애들목욕좀 시켜달라고 하면서

설걷이를 했다.

그런데 들은척도 안하고 컴퓨터를 하고있는거다.

 

조금뒤 설걷이를 마치고,

그럼 내가 애들 목욕시킬테니

방좀 쓸고딱으라고 ...

그랬더니 아몰라..이러더니 안방불 탁끄고 침대에 벌러덩 눕는다.

 

씨팔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억지로 삼켰다.

청소기 돌리며 이방저방 치우다가 안방을 치울라고 들어왔는데

벌러덩 침대차지하고 누워있는인간보니

참고참았던게  폭발했다.

 

혼잣말로...남편을 향해 욕을 했다..

꼴비기싫다..어쩌구 저쩌구..

정말 요즘남편들 부인한테 얼마나 자상하게 하고사는데

자상하지 못할거면 돈이라도 잘벌던지..아님 밤일이라도 하던지

(정말 밤일 일년에 네번한다.몸에 손끝이라도 닿으면 펄쩍뛰며 내손뿌리치는 사람이다)

하면서 궁시렁거리며 청소기를 돌리고있었다.

그러자,

남편 자리에서 대뜸일어나더니

이혼하자고 덤빈다..

바보 ,머저리,병신같은년이

직장생활하면서 한푼두푼 모아둔 비자금통장을 잘 보관했어야 하는데

그걸 들킨거다,

이혼하잔말하면서 비자금 통장 거들먹거리며,

법정에서 그돈이 부부공동재산인지 아닌지 판가름 하잔말까지 해가며

오만 정나미 떨어지는 말을 다해댄다.

미친년 뭔년 찻아가며...

 

와...사람돌겠다..

어떻게 된게 부딪힐 시간이 없어야사이가 좋은부부가 우리냔 말이다.

조금이라도 같이 있을시간이 되면,

서로 못잡아먹어 으르렁........

 

하긴...내가 남편한테 너무 불만이 많이 쌓여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7년) 살갑게 애정표현하는거 제대로 없었고,

지금까지 나 어디갔을때 데리러 온적 한번도 없었고,

애기낳고나서도 수발해줄사람없어 조리원에 있었는데

다른산모들 남편 그 더운 찜질방에서 그래도 부인옆이라고

붙어자는데 하룻밤도 자고간적 없었고,

이날이때껏 지하전세 못면하게 살게 하고,

다 좋으니깐,  다 양보할테니깐 그럼 밤일이라도 좀 잘해주던지..

그나마 그것도 없고,

 

참...아깐 가관이다.

싸우고 있는데 시모가 외출에서 돌아오셨다.

우린 시모모시고 산다.

어머님 잘오셨어요그러더니,

미주알고주알 내 험담을 어머님앞에서 해대더니,

이혼하겠단다..

위자료는 이집 전세금반만 주겠단다..허참..

그럼서 니가 집에서 하는일이 뭐가 있냐는거다,

다 엄니가 하시지...하면서..

그럼서...어머니한테 말버릇이 싸가지가 없단다..

 

이게 도대체 부인한테 할소린지..

뭐가 가장중요한건지도 모르는인간...

 

쓰다보니 가슴만 더 답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