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2년차의 서른여섯 아짐입니다.
술주정뱅이 남편으로 인해 동네방네 소문이나서 밖에 나가면 창피해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니는 아짐입니다.
남편은 여러사람있는 자리에서는 공처가인양 행세하고
집에오면 아이들한테 무섭게하는 나쁜 아빠입니다. 저한테도 마찬가지죠.
주윗분들은 남편 참 착하고 성격 좋다고하지만 전 그말이 욕으로 들립니다.
처음엔 남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것인줄 알고 좋아라했지만
그게아니고 술자리 거절못하고 ,아부(?)하는,술값계산 잘하는 남편놈이 이용당하는(?)겝니다.
난 눈에 훤히 보이는데 남편놈은 자기가 인기가 좋은줄알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빙신새끼.................
그 버릇 고칠려고 다독여도 보고 화도 내보고 울어도 보고 별별짓을 다 했지만
그때뿐 술자리만 생기면 쫓아다니고 다같이 먹어도 꼭 저만 비틀비틀...
길거리에 오줌누고 아무 술집에 들어가 외상긋고 외상이 안되면 핸드폰 맡기고.....아휴....
이젠 다 포기하고 마음을 달리 먹기로 했습니다
남편 없다 생각하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살랍니다.
근데 밤만되면 그건 왜그리 생각나는지....
남편 술 먹고 와서 추근대면 짜증나고 자존심상해 손도 못되게 했는데
그냥 모르는 남정네랑 밤일 하는거다생각하고 할랍니다......ㅎㅎ공짜다 생각하고
풀데가 없으니까 죽겠더라구요.
참 사는게 서글프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