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바람을 피우고 싶어하는 남편가 함께사는 주부 입니다
말로는 바람을 피우고 싶다고 해도 전 남편을 믿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 거라 항상 믿고 있었어요.. 저희신랑 25살. 저는 20살에 결혼해서 이제 횟수로 9년차에 접어 들었는데 둘다 너무 이른 나이에 애기 놓고 살다보니 서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많은것 같다는 느낌을 항상
가지고 살아왔나 봅니다
남편은 작은 사업을 합니다.제조업이요.. 요번에 좀 비싼 기계를 넣으면서 확장을 좀 하려고
잘아는 후배 데려와서 일을 하려고 했는데 일이 생각처럼 잘풀리지 않아서 많이 짜증 스러워
하더라구요 6월 한달은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그 후배랑 술을 마시더라구요..
돈도 없다는 사람이 카드 고지서를 보니 거이 백만원돈을 술값으로 썻더라구요
이게 문제가 아니구 공장 이사하구 컴퓨터 들여놓구 일도 많다는 사람이 일이 손에 안잡힌다구 아이러브 스쿨에 채팅에..
이거 까지는 이해 하겠는데요.. 저몰래 홈피 만들어서 팬관리 까지 하구 있던데요
우리 남편 컴맹이라서 홈피 같은거 못만들거든요.. 한달뒤에 알게 된건데
공장 이층에 경리 보는 아줌마가 하나 있다네요..
29살이라고 하는데 결혼 한지는 6개월 정도 됐다구 하는군요
친하게 잘지낸다는 얘기는 남편 한테 들었구요..
그냥 친하게 지내는 줄만 알았지요..
남편 생일때 문자 8통 들어오는데..(오해의 소지를 만들었음)
다 그 아줌마가 보냈더라구요(나중에 알았음)
친하게 지낸다니.. 이해했지요
모처럼 일요일 아이들 데리고 영화나 보러 간다고 오후 6시나 되서 왔더라구요(요즘 계속 늦었음) 옷갈아입고 나갈 준비 하는데.. 휴대폰이 울리더라구요 번호확인을 하더니
잠깐 망설이다 전화를 받더군요 `이시간에 무슨 전화고...... 집이다..... 끊어라....`
잠깐 제 눈치를 보더니 `이층 아줌마다... 그냥 친하게지내다` 그러구 넘어가더라구요
영 기분이 안좋더군요
새기계가 들어오고 한참 바빴습니다... 일주일에 5번은 야근으로 집에 오지도 못했구요
자기 엄마가 왔는데도 바쁘다고 안오더군요 엄마더러 공장오라구...
비도 철철 오는데 택시타고 밤 9시가 다되서 공장에 갔습니다
공장에서 자구 있더군요.. 불쌍하단 생각이 들데요..
휴대폰이 오더라구요 . 비몽사몽에 소리도 못들었는지 안받어서 제가번호 확인 해보니
이층 아줌마더라구요.. 그시간에.... 아... 친하다더니..... 하는 생각이
제 표정 관리가 안됐었나보요.. 집에 와서 있는데 분이 안풀리더라구요..
아줌마한테 전화 했습니다.. **와이프라고....
다짜고짜 죄송 하다더군요... 그렇게 나오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냐 친하게 지내다 보니까 제가 기분나빠 할거라고 생각을 못햇다면서 주의 하겠다고
줄줄줄 말도 잘하더군요.. 가정이 있다는 여자가 .. 그걸 생각 못했다는게 말이 됩니까
남편이 총각 행세를 했던것도아니고 공장에 가족 사진 애들 사진 다 갔다 놓았는데...
좀 있으니 남편한테 전화 오더군요..
나더러 그렇게 할일이 없냐며... 앞으로 공장에 전화 하지도 말고 오지도 마라면서
눈물 밖에 안나더라구요... 왜나면 바보 만들고 등신만드냐고 우니까 가만 있더만
좀있다 공장 오라는 군요 새벽 12시가 다되서 공장에 갔습니다.. 한동안 계속 일만하더니
후배한테 나갔다 온다며 같이 나왔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술한잔 같이 마실때도
없더라구요.. 노래방에서 맥주 시켜놓고 한시간 동안 노래만 불렀습니다
집앞에 차를 세우더니 자기한테 할말 없냐면서 묻더군요
제가 그랬죠 입장 바꿔서 아줌마 신랑한테 전화 오고 문자오고 그럼 그 아줌마는
가만히 있겠냐고...그랬더니 `상관없다더라..` 그 아줌마 좀 이상한거 아닌가요
결혼 6개원째면 한참 조아서 자빠지고 엎어지고 할때 아닌가요?
남편 홈피 들어가 보니 글이니 그림이니 많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올린이가 같은 아이디
알고 봤더니 그것도 그 아줌마데요..
그일이후 남편은 홈피를 삭제했습니다.. 그거 하다보면 일이 잘 안된다며
제가 알았단게 더 큰 이유지만요...
어쩌죠 요새는 계속 야근이네요...
그아줌마 속마음이 몰까요
저한테는 조심한다 해놓고 몰래 전화하고 그러는건 아닐까요
남편이 없으니 더 생각이 나네요
맘편히 먹고 있어야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