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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언니가 너무 불쌍해요.


BY 아픈동생 2004-08-19

안녕하세요?

저희언니때문에 너무나 속상합니다.

방금 언니한테서 전화가왔는데 떨리는목소리로 울더군요.

너무 무섭다고 하면서요.

어제밤 형부한테 죽도록 맞았다고 합니다.

저희형부가 술을 워낙 좋아해서 언니 결혼해서 사는 8년동안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술을 마셔서 그일로 많이 싸우곤했는데

어제도 결국 술때문에 싸우게됐다고 하네요.

그전에도  언니와 형부가싸울때면 집안에 있는 집기란집기는

다 부수고 했어도 언니를 그렇게 사정없이 팬다든가 하는일은

없었거든요? 뺨은 여러번 맞았다고 해요.

그런데 어제는 마치 작정한사람처럼 언니를 방에 가둬넣고

불도 끄고 형부는 웃옷까지 벗어던지고 언니를 주먹과 발로

사정없이 때렸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밖에서 울고불고 ..

그래도 분이 안풀렸는지 아직 두돌밖에 안된 작은아이와

7살난 큰아이(둘다남자)를 번갈아가며 베란다에 떨어뜨리

려고 하는걸 언니가 있는힘을 다해 막아내고 손이 발이되도록

싹싹빌었다고 합니다. 언니의 숨넘어가는 소리에 이웃집에서

경찰에 신고해 간신히 살아났다며 우는 언니의 목소리를

들으니 저도 눈물이 나네요. 

 키 153cm에 몸무게 41kg밖에 안나가는 작고 마른 우리언니가

덩치큰  형부한테 그렇게 맞았다고 생각하니 너무 불쌍합니다.

전 그동안 형부가 언니한테 잘해주는줄 알고 있었거든요?

물론 술을 너무 좋아해서 언니속을 많이 썩인다는건 알고 있었

지만 언니가 오늘 얘기해주는데 그런게 모두 가식이었다고합니다.

밖에나가선 한없이 선량하고 법없이도 살사람이란 소릴 듣고

사는 형부가 그동안 언니한테는 그렇게 몹쓸짓을 했던가봅니다.

큰아이 임신했을때부터 싸울때 볼록나온 배를 주먹으로 때린

적도 있었고 다 죽이겟다며 칼을 들이댄적도 여러번이라고합니다.

그럼 진작에 헤어질것이지 왜 지금것 살았냐고 하니

아이가 불쌍해서라군요.

그럼 큰아이 임신했을떼부터 그런행동을 한사람을 뭘 믿고

둘째를 또 가졌냐고 하니

둘째는형부가 너무나 원했고 또 언니도 잘 살아보고싶어서

낳았다네요.

어니는 아이들없이 못살것같다고 합니다.

이혼은 하고싶은데 언니는 지금껏 전업주부로 살아왔고 또 형부가

아이들은 절대로 못준다고 했답니다.

우리언니 너무 불쌍해요.

언니가 물론 현재 소득은 없지만 아이를 데려올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봐도 언니는 아이들을 너무 예뻐해서 아마 아이

두고 이혼하면 병나죽을것같아요.

제발 언니를 도울방법을 알려주세요.

방금 전화왔는데 형부가 어제밤 언니를 그렇게 때려놓고도 아침에

미안하단말 한마디없이 나갔다고 합니다.

오늘 퇴근후에 형부가 집에 들어오는게 무섭고 떨려서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울고만 있답니다.

지금 당장 짐을 싸서 우리집으로 일단 오라고 했는데 어떤게

현명한 길일까요?

제 생각같아선 그런인간이랑 더이상 살 필요가 없다고 보거든요?

아이들을 베란다에 집어던지려 했을때 아이들이 얼마나 무섭고

또 상처를 받았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언니를 때리고도 반성의 기미가 없는 형부 어떻게 하죠?

방문잠구고 때리자 언니가 필사적으로 도망쳐 거실로 나오니

아이들보는앞에서도 거침없이 때렸다는데 이런사람과 사느니

이혼하는게 낫겠죠?

불쌍한 우리언니가 두아이 모두는 아니더라도 한아이만이라도

데려와키울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큰아이는 어느정도 커서 안심이 되는데 이제 두돌된아이가

눈에 밟혀 두고나오면 못살것같다고 합니다.

꼭 리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