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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의처증 마누라


BY wnsaka 2004-08-25

우리부부는 중학교 동창에다가 고3때부터 정식으로 만나고 그래서 22살에 결혼을 했다..

그러나 이남자..21한살 10월에 군대갔는데  같은해 봄에 채팅하다 다른여잘 만난 적이 있었다.그래서 내가 매달리고 울며불며...한달간의 시간을 주고 그때도 되돌아오지 않으면 정말 끝이라고...결국 한달이 지나서야..미안하다고 내게로 돌아와줬다.

그해 가을에 군입대하고 너무도 슬픈..힘겨운 시간들을 보냈지..너무도 보고픔에...고생하는게 눈에 보여서...정말 내 생명을 걸고라서도 지켜주고싶을만큼 사랑한 사람...

입대한지 1년이 지나서..제대를 1년 남기고 결혼을 했다.

그렇게 우린 서둘러야만 했다..뱃속의 아이도 있고...

결혼을 해서도 행복했다.. 이남자...정말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애기도 잘봐주고..가끔씩 싸울때 손지검이 좀 문제였지...것두 이혼 소송을 하고..별거를 해서 단 몇개월만에 고쳤다..

그리고 지금은 두아이의 보모가 되어 좀있으면 10년차가 되는 중년부부다.

그치만...내문제일까?

사회생활 하는 그를 보면 왠지 불안하다. 자신은 자기가 별로라고 하지만 내눈엔 너무도 멋져보이고 이만한 사람 세상에 없는데...요즘 어린애들...조건같은거 보지않고도 자기들이 좋으면 멋대로 하는... 그게자꾸 걸린다. 너무도 순진하기에...그냥 넘어갈까봐...

이런 문제로 결혼생활 내내 잦은다툼이 있었다.

이젠 이사람도 질려하겠지...

그래서 이젠 놔주려고 한다..

나에게..내아이들에게..너무도 필요한 사람...없어선 않될사람..

더이상은 맘 아프게 하고싶지 않다. 이젠 내곁에서 보내줘야만 그사람이 숨을 쉴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솔직히 헤어져서두 잘 살 자신 없지만... 그래도 꾹꾹 참고 보내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