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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외면당하는 아이


BY 중딩맘 2004-08-27

울아들 중학교 1학년 입니다.

성적은 중하위권....휴~

성격은 명랑쾌활하고 사교적이며 친구들도 많습니다.

전 이런 아들을 그나마 사회성이 좋다며 위로 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등교할때면 현관문앞에서 모닝뽀뽀를 해야만

학교에 가는 아들이 이뽀죽겠습니다.

 

가정환경, 가족관계 원만합니다.

그런데................. 어제 일입니다.

 

울아들이 학교다녀와서 그럽니다.

"엄마! 사회선생님이 내 말을 안 들어주셔...."

"왜?"

"방학숙제로 여행안내서 만들기있지? 그거 나 잘 해갔는데,

'팜플랫'처럼 안해왔다고 그런가봐."

 

울아들 그 과제물 정말 열심히 정성껏 만든거 나 잘 알거든요

정말 작은 책자처럼 만들어서 칭찬 많이 해줬거든요

 

그런데...

다른아이들 해온것 보니 달랑 한장으로 만들어온애도있고

두어장 만들어서 호치켓으로 찍어 붙여온애들도 있고 그렇더래요

 

우리애가 공부는 못해도 무언가 만드는건 잘하거든요

전 그걸 장점이라 여기며 우리애도 그걸 위안삼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선생님이 내아이 말을 안들어주신다는건,

옆에가서 말씀을 드리는데도 부러 못들은채 하신다는겁니다.

 

다른아이들 뭘 물어보거나 하면 다 들어주시고 대답도 해주신다는데

왜 우리아이 말은 안 들어주시는걸까요?

 

어제뿐아니라 평소에도 그러셨다면서....

뭐 그렇다고 꽁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반아이들앞에서 무척

민망하였을 아이를 생각하니 내마음이 아픕니다.

 

이유가... 있겠죠?  왜 그러셨을까요?

사회선생님은 담임은 아닙니다.

30대중반 되신것같고 아이도 있겠죠?

 

우리아이가 선생님께 무슨 잘못을 해서 그선생님이 미워하시는걸까요?

참! 수행평가는 그과목선생님의 주관적 평가죠?

 

사회책을 걷어서 조사하는데 울아들 밑줄친것도 자로대고 반듯이 안그었다고

점수깎였다고 그러길래 넘 황당했더랬습니다.

 

다른과목도 그러하냐고 물었지만 아니라고 하더군요.

 

암튼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야할까요?

선생님을 한번 찾아가 볼까요?  가면 어떻게 애기를 할까요?

 

의식적으로 선생님께 외면당하는 아이의 심정을 생각하면...

 

물론 아이들을 일일이 다 사랑으로 챙겨줄수없는게 학교현실이라지만

약자인 아이들이 혹여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음으로서

불신하고 또, 공부에도 흥미를 잃을까 걱정이 됩니다.

 

에구~~~ 정말 갑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