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년이랑 끝났줄 알았는데...신랑 맘 잡고 산다고 했는데...역시...
세상 모르고 날뛰는 남편...그 놈 사랑하는 미친년...
"나 죽도록 ○○..사랑한다...이혼하자..." 미친 놈...내 앞에서 할 말이 있지...
이혼해 달라고 하는 남편...나도 이제 더 이상 못 참겠으니 이혼하자고 위자료 내놓으라고 하니...또 잠잠...(저축,집 한푼도 없거든요...빚만 있지...)
그년 데리고 와라는 시부모님 말...잠잠...
다들 대구 사는데...우리 식구만 강원도에 삽니다...군인인 관계로...
어른들이 안 계시니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신랑...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한 여자를 사랑하면 푹 파져 헤어날 줄 모릅니다...나에게도 그랬으니...
여우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자식이 있는데...
멀리 어떻게 하지를 못하니 답답해하시는 부모님...몇번 올라오셔도 대답만...그때뿐...
부모님과 인연 끊겠다는 남편...이제 보다못해 작은 아버님께서 올라오셨습니다...
신랑과 그 년 관계...천천히 정리한다고...작은 아버님...그래...딱 잘라서 못 끊으니...천천히 정리해라고...나참...천천히 정리할 게 따로 있지...이래서 팔은 안으로 굽는가봅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났습니다...혹시나 했는데...역시나...
여전히 퇴근 시간은 늦고...몸만 여기있고 마음은 멀리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연히 신랑의 이메일을 본 순간...그 여자가 보낸 메일...신랑이 보낸 메일(내용은 획인 할 수 없었음) 그년이 내꺼한테...여보...사랑해...당신 힘든데...난 기쁘다니...헤어진 지 48시간도 안됐는데 또보고 싶다...안 봐도 비디오지요? 참...기도 안 막힙니다...
6월에 그년 만나러 서울까지 갔다왔습니다...다시는 안만나겠다고 각서까지 썼는데...
어길시 법적인 처벌 받는다는 년이 간이 배 밖에 나왔는지...25살 밖에 안된 년...남의 가정 알기를 웃습게 하는 년...8월에 보낸 메일이라 아직 가만히 참고 있을랍니다...9월19일날 신랑이 천천히 끊겠다고 했는데...여기서 내가 날뛰면 더 일이 꼬일 것 같기에...
이시간 이후 또 메일이오면 저 어떻게 해야될 지...(남편한테 나 편지쓰게 이메일 가르쳐 달라해도 안 쓴다니...없다더니...)
결혼을 일찍한 탓에...서로 후회만 하고 있습니다...27살인데...아이가 4살이니...신랑 어린나이에 얼마나 부담감이 컸을지 이해하지만...나역시 그걸 감당했고...잘 버티어 왔는데...이제 살만한 줄 알았는데...연애 때 영원히 사랑한다는 남편의 편지...신랑이 그거 찢어버리랍니다...97년도에 사귀었으니...8년이 다되어가네요...
시댁에선 나 참아라고...친정에선 아직 젊다고...이혼하라고 난리고...그 대신 아이를 데리고 오면 안된다는 아버지의 말씀에...어떻게 하지를 못하겠네요...신랑...맨날 늦은 귀가에 뚝하면 외박에...아이에게 해 준 게 없기에 신랑을 더 줄 수가 없네요...
첫째 자식 때문에...둘째 위자료 때문에...
내가 이혼을 하면 자식도... 돈도... 모든 게 없기에...더 답답하네요...
머리 식히러 나갈 수 도 없고..여긴 시골이라 운전이 안되니...9시만 넘으면 차편이 다 끊기니...집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시간이 흐를수록 희망은 보이지 않고 점점 후회만됩니다....가정으로 돌아오지 않는 남편...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