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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벽


BY 우울한엄마 2004-10-17

2학년  딸애를 둔 엄마에요.

며칠전 선생님의 상담요청을 받고 무슨 일인가 해서

갔는데  우리애가 여러번 친구들 물건을 훔쳤다는거예요.

 온몸에 맥이빠지면서 ...

 정말 꿈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남보다 더 사랑을 준다고 생각했고 누구보다 영특하고 가족을 챙기는

모든사람들이  똑부러진다고 인정하는 앱니다.

걱정이 되는건 자기도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그렇게 했다는 겁니다.

심부름시키면 10원도 손대지 않고 거스름돈 챙기는 아이였구요.

제가  필요한 물건이외엔  절제를 하는 방향으로 많이  유도했는데

거기서 오는 욕구불만인지, 며칠동안  충격 받아 누워있다 여기 글남깁니다.

우리애가 예전처럼  우리에게  기쁨주는 딸로  다시 서길바라며...

좋은글들  많이 남겨주세요.  부모가 된다는게 얼마나 큰  책임이 뒤따르는건지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