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이 돌아가신지 40여일 됬답니다.
근데 남편이 아직도 많이 힘들어 하네용.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즐겁지가 않고 귀찮다고 하네요.
급기야 어제 밤엔 회사동료와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가 우울증 초기 증세라고 하더랍니다.
그 말을 들으니 어찌나 슬프던지...
남편은 가정적이고 예민한 사람입니다.
홀로 되신 시어머님 걱정에 그러는 건지 아님 정말 우울증인지 넘 걱정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러면 어쩌죠?
남편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데 제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넘 슬픕니다.
되지도 않는 애교도 부리는데 그때는 좋아하지만 근본적으로 맘이 편하지 않나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남편 계속 이렇게 우울해 하면 어쩌죠?
경험 있으신 분 조언 좀 많이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