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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시키고 싶슴다.


BY 혈압오른여자 2004-10-20

저 엄청 효자 아니거덩요.

남들만큼 시자 들어가면 쫌 저기하고요....

그래도 자식키울 입장으로(결혼5년째지만 아이가 아직없음)시부모님들께

할도리는 할라고 노력하는 기냥 보통 여자거덩요.

우리집.

형제라고는 딸랑 형이랑 우리신랑.둘임다.

근데.

이 형이라는 작자와 그 여편네.(상소리를 안할수 없슴다)

그동안 드라마게임같은 일들 많이 있었지만 일단 각색하고요.

 

이번에 우리 아버님 암이랍디다.

근데 그  암이 치료를 하면 가능한 임파선 무슨 암이더라고요.

돈만 있으면 입원해서 방사선 치료하면 가능하지요.

사실 아버님이 그렇게 벌이가 시원챦지가 않으시거덩요.

서울이라는데서 어렵게 벌어서 집한칸 장만했고.

아들,그것도 큰아들만 힘들게 대학공부시키고요.

우리신랑은 가정사정상 못갔죠.

돈벌어서 생활비 보탰죠.

저 결혼하고 알았슴다.

신랑이 하도 아는것도 많고 똑똑해서

대학 못간줄 몰랐슴다.공불 못해서 못간거 아니다 말임다.

글고 신경도 안썼죠.

참고로 저는 대학 나왔슴다.

근데 이 개같은 인간들.

아버지 병원비좀 보태자고 했더니.

그 여편네 왈.

결혼하고 집 전세금도 안줬는데 왜 우리가 병원비를 내냐고요.

그럼 우린 받았냐고요.

아니요.십원 하나 안받았슴다.

어머니가 3천만원 주시길래 기냥 어머니 하시라고 했슴다.

매월 용돈 드릴형편 못되니 그걸로 사용 하시라고요.

우리어머니,아버님.

진짜 요즘 시부모들 같지 안슴다.

자식이라면 엎어져라 하심다.

돈이 엄서서 그렇지요.

으.......

혈압이 올라서 더 이상 못쓰겠슴다.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