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윗층에는 한~~여섯살쯤된 남자애와 그 밑에 또한 남동생..이렇게 남자 형제가 있다.
남자 애들이라 시끄러울꺼라는거 조금은 각오를 하고 도를 닦고 있었는데..
이것이 맘 먹은거 따로 성질따로다.
애들치곤 잠이 없는지 아침 7시쯤 되면 어김없이 나를 깨운다.
물론 나도 출근을 해야되니 그쯤되면 기상 시간이긴 하다.
근데 조용한 그 시간에 울려퍼지는 애들 발자국 소리는 더 자도 되는 우리 신랑까지 깨워놓는다. 당장이라도 올라갈 기세다. 그 짜증 짜증....
이쪽에서 저쪽으로 다다다다~~~ 다시 저쪽에서 이쪽으로 다다다다다~~~
아침부터 뭘 하는지 뛰어다니기 바쁘다.
그리고 밤이되면 또 시작...
물론 매일 매일 그러는것도 아니고 계속 뛰어다니는 것도 아니다.
잠깐 잠깐 인데도 밑에 있는 우리는 스트레스다.
그소리? 그냥 내집에서 애들이 뛰는거 볼때는 소리가 안 큰거 같아도 밑에 집으로 울리는 소리는 그 몇배다.
그래도 한번도 윗집에 말을 한적은 없다.
나도 애를 키우고(아들 하나) 있으니 정말 머리로는 이해가 가니까...
성질머리가 이해를 못해서 그렇지..
그 고충을 알기에 나는 최대한 애를 단속시킨다
그래도 초등학생이라 말귀가 통하니까 다행이긴 하다.(어릴때도 무진장 신경썼다)
나 자신도 아침에 마늘을 찧더라도 바닥에 놓질 않고 배에 안고서 찧는다. (배가 쪼매 아프다..)
왜! 밑에 사람이 내 마늘찧는 소리에 잠을 깨면 안되니까..(벌써 일어났는지 자는진 몰라도...)
물론 내집에서 뒷발을 들고 다닐수도 없고, 뛰노는애들 묶어놓을수도 없고..
사실 별 대책은 없지 싶다. 아파트에 사는 한....
아니, 그냥 걸어다녀서 나는 소리는 듣기 괜찮다. 잠깐이고 띄엄띄엄 들리니까...
근데 애들 마라톤하는 소리는 정말....
몇번이고 신랑이 올라가서 한번쯤은 애길 해줘야 되지 않냐고 날 다그치지만 난 그러기 싫다. 그런다고 애들이 안 그럴껏도 아니고 괜히 서로 찜찜하니까...
그 애기 엄마도 조심은 시키겠지...애들이 워낙 순간적이라서 말릴세가 없겠지 하곤 신랑을 설득시킬수 밖에...
그리곤 얼른 저 애들이 초등학생이 되길 바랄뿐이다.
그러면 학원다니고 숙제하고 그러다 보면 뛰어다닐 시간이 줄지 않을까??
애들아!!얼른 얼른 무럭 무럭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