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널은 넘 속이 상하고 맘도 상하고 우울하고 눈물이 나서 하소연 할곳도 없고 해서 속풀이 하고 싶어 들렀습니다.
결혼 2년 5개월만에 지금 임신 5주째입니다. 마음 편히 갖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들으면서 아이 생각하며 태교에 힘써야 하지만.. 전 지금 솔직한 심정으로 다때려 치우고 싶습니다.
남편도 싫고 아이도 싫고 다니고 있는 회사도 싫고 다 꼴보기가 싫습니다.
그사람들이 저보고 뭐라 하지도 않는데 저혼자만 그러는 것일까요.
남편이란 사람 빚 오천가지고 결혼해서 여태까정 갚고 있고 집도 전세있는거 몰래 천오백중에 천만원 대출 받고 회사 지급 오년째로 접어드는데 직원 사장까정해서 총 4명 거진 저거집 뒤치닥꺼리나 시키고 맨날 내만 보면 회사가 안돌아 간다느니 돈이 없다느니 이러가지고 회사 돌아가겠냐면서 돈조금 벌면 저거집 쪼로록 다 붙이고 월급요 보너스 까정 합쳐서 백만원도 안되요. 정말 어디 사람없는데로 가고 싶네요.
그저 남들은 좋아보이고 행복해 보이고 전 왜이럴까 싶고 물론 여기오신 분들 보면 저보다 더 속상하신 분들 많으신거 알지만 죄송하네요. 하소연 할때가 없습니다. 여기말고요...
그런회사 당장이라고 때려치우면 되지만 당장사표내면 여기저기 빚깔린것도 걱정되고 어떻해서든 몇달이라도 더 벌어야되고 남편 지딴에는 죄지어서 한다고 해도 날 속이고 이렇게 고생시키는 것도 속상하고 지금 뱃속에 있는 아이도 태어 나서 과연 행복해 할까도 겁나고 무엇보다 제가 좋은 엄마 될 자신도 없구요. 제가 지금 핑계꺼리 찾는걸까요.
제 마음을 몇번이나 추스려 볼려고 해도 요즘 와이리 감정조절이 안되는지 모르겠씁니다.
불끈불끈 화가나고 짜증이 나고 신세가 한심스럽고 그렇다고 남편이 나이가 작나 이제 33살 저 27살 확 때려치워 하는 생각도 수없이 들고.. 선배님들 배부른 투정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