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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


BY cadure 2004-10-28

지금 저 몹시 화나 있답니다. 사람들은 노인을 공경하라고 하지만 이건 공경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예요. 노인이라고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지금 전 빌라 반장일을 맡고 있답니다. 반장이라고는 하지만 돈관리까지 하고 여러 잡다한 일도 하고........내가 원한것도 아닌데......빌라 관리비를 받으러 갔거든요. 다른 집들은 저희 집으로 오던가 아니면 마주치면 관리비를 주는데 이 할머니네 하고 몇집은 직접 받으러 가야해요. 여기는 주야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가 참 어려워요. 근데요?지금쯤은 사람들이 다 들어왔을 꺼라 생각하고 찾아 갔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없는 집들도 있었어요.

 할머니 댁에 노크를 했는데 누구냐고 물으셔서 저의 집 호수를 얘기했어요. 저는 갈 때마다 저희 집 호수를 얘기 하거든요. 근데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 1분 후에 다시 노크를 했죠. 근데 이번에는 아무런 소리가 안 나는 거예요. 또 1분 정도 기다리다가 윗층에를 올라 갔어요. 그 집을 먼저 받으려구요. 하지만 그 집은 아직 사람들이 귀가를 안 했는지 반응이 없었어요. 다시 내려와 할머니 집을 노크를 했죠. 이번에 좀더 큰 소리로........

누구냐고 하셔서 또 저희 집 호수를 얘기했죠. 문을 열어주시더니 대뜸 화를 내시는 거예요. 밤늦게 돌아다닌구.. 무섭게 소리도 안낸다구요. 그리구 낮에 돈을 받으러 다니지 왜 밤에 돌아다니냐고.

 저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요. 추운데 밖에다 세워 놓은건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대뜸 화를 내니까요. 거기에다 자기는 낮에 있는데 낮에 돈받으러 다니지 않고 밤에 다닌다고.....(얼마전까지 할머니는 일용직으로 일을 나가 셨더랬어요)

 저는 귀찮아 하면서 아이(5살이예요)세수시키고 이 닦기고 머리 감기고 약 먹이고 잠 잘 준비를 시키면서 간건데......남편 영양제도 챙겨주면서 간건데......나두 바쁜데.......그러시는 거예요.

 정말 이일 못해 먹겠어요. 아직 2달 이나 남았고 반장직을 맡을 사람 없구.......

 정말 전세 사는 사람들도 반장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 빌라는 정말 정말 이상한 사람들만 사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