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1년이 넘었다. 4년전 남편은 바람을 피웠고 그동안 난 둘째아이 임신도하고 여러 가지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잊을려고 바쁘게 생활해도 남편의 과거는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 괜찮다가도 한번씩 생각날때는 정말 때려 죽이고 싶은만큼 밉다. 우리는 남들보다 부부관계를 잘 하지 않는편이다. 이것이 바람핀 원인일까? 지금도 아이가 어려서 따로 잠을 잔다. 따로 자는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안하고도 별 불편함을 모른다. 남들은 그러면 안된다고 하지만 부부는 싸워도 꼭 같이 자야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싸우나 안싸우나 따로잔다.
두사람다 문제가 있는걸까요? 그리고 신랑은 의료기사업을 하는데 늦게 귀가할때가 많다.
지방에도 자주가고 다른일도 힘들겠지만 영업하는 사람들은 배로 힘들다고 한다. 혹시 남편분이 의료기 사업을 하시는분은 잘아시겠네요. 요즘 전화를 받지 않는 횟수가 많다. 그러면 난 의심부터 하게되고 개버릇 못준다고 또 그러지는 않을까? 신경이 쓰인다. 왜 전화를 받지 않냐고 물어보면 술집이 시끄러워서 잘 안들린다고 한다. 정말그럴까? 한번깨진 믿음이 내마음을 이렇게 아프게한다. 며칠전에는 지방에서 늦게 올라온다고 했다. 새벽3시가 다 되어서 들어왔다. 많이 힘들다고 하면서... 그런데 다음날 톨게이트 영수증을 봤는데 시간이 12시로 찍혀있었다. 집으로 들어오는 시간하고 너무 차이가 났다. 이상해서 카드 매출전표를 봤더니 직장근처에 있는 회집에서 있었던것이다. 왜 이남자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남자들은 거짓말을 잘한다고 들었어요. 그럼 들키지나 말든가 정말 미치겠다. 포기하고 무관심해 버리면 마음이 편할까?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기엔 내 청춘이 너무 아깝다.
30대 중반인데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대화를 하고싶지만 이남자 지난과거 얘기하는거 제일 싫어한다. 그래도 주말에는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잘하려고 하는데 하나도 고맙지가 않다. 남자들은 애교있고 여우같은 마누라를 좋아하죠. 전 그반대거든요. 표현을 잘못하고 말도없고 무뚝뚝한 성격이에요. 성격때문에 고민도 하고 고칠려고도 노력했지만 본 성격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이런 성격이면 다 바람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