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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BY 하루살이 2004-11-15

앞날이 망막했던 나,

어느누군가가 힘든상황에선 앞날을 생각하지말고, 그저 오늘하루만을 생각하고

살라고,,써놓은 글을 본뒤로 그나마 막힌가슴 풀어놓고 하루하루 하루살이를 하고있다,

벌써 10년

짧다면 짧을수도 있고, 길다면 길수도 있다,

내년이맘이면 좋아지겠지,,하며 스스로 위로해가며 산게 10년째다

그러나,

10년이지난 지금이나, 10년전이나 전혀, 아니 더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남편은 늘 그렇게 속을 태웠다,

늦게들어오는 밤이면 또 어디서 술마시고 사고치는게 아닌가해서

잠못이루고, 그렇지 않은 카드남발하여 보험이며 푼돈모아놓은돈, 하물며 패물까지도

싹싹 남편이 벌려놓은일 메꾸느라 정신없이 살아왔다,

결국엔 시어머니가 어렵게 마련해준 집까지 남에게 주고 지금은 방한칸짜리 집에서

살고있다,

그래도 이렇게 찬바람불때 따뜻하게 두다리 쭉 펴고 누울수 있는 공간이라도 있어서

행복하다, 스스로 자위하며 살아왔는데,,,,

지나간 여름부터 남편은 월급을 가져오지 못했다,

추석에 명절세라고 7만원주고,, 또 감감무소식,

종가집만아니여도 외아들만 아니여도 한시름 놓겠다,

지금 남편은 옛날버릇 또 나오고 있다,

이자빚 늘려놓는거,,,,

누구 말에 혹해 어디에 땅산다고 은행에서 대출받고 나모르게 돈빌리고 한것이

무엇이 어케됐는지 한순간 흔적없이 날라가 버리고, 월급을 항상 40~50만원밖에 안주길래

대출원금이랑 이자넣느라 그러나 했다

왠걸 나중에서야 은행에서 이자만 300이 밀려있고 연체이가 붙어 한달에 이자만 40만원씩..

기절하는줄 알았다,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시어머니가, 큰시누가 물어도 함구한체,,

모든화살은 나에게로 돌아왔다,

이혼하고싶었다,

결혼함과 동시에 카드빚있는걸 알고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대출받아 카드값메꿔주기

시작하면서부터 술만마셨다하면 사고쳐서 백일도 안된애를 안고 그 새벽에 경찰서에

쫒아가 사정사정해 입건을 겨우모면하기시작하면서부터 잊을만하면 파출소라면서

한밤중에 전화오고,,,,

3년전만 해도 음주운전걸려 벌금내고, 한번만 더걸리면 삼진아웃에 놓여있는 상태에서

그나마 술마시고 주사는 줄어들어 살만했다

근데 지금 이시점,

안되는놈은 뒤로자빠져도 코가깨진다더니,

전세도 들어간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바람에 없는돈 만들어 집을 사긴했는데,

빌린돈을 얼른 갚아야하는데 아직도 저렇게 배짱이다,

경매받은지가 4월달이니 벌써 꽤됐다,

돈은 갚으라고 아우성이고, 1금융권에서는 전혀 대출이 안되는것을

줄있는언니에게 부탁해서 겨우겨우 2금융권에 대출을 받을수 있게 마련해놓으니까

또 저렇게 늦장이다,

미치겠다,

밥상차리기전엔 자기가 못차려서 빌빌거리고, 여기저기 부탁해서 밥상차려놓으면

무슨연유인지 밍기적밍기적 사람진을 빼놓고,,,

이젠 미안해서 부탁도 못하겠다,

대출을 받게되면 남편월급은 정말 없다고 봐야하는데,

내가 버는 70만원가지고 어떻게 애들 공부시키고 살아야할지 막막하다,

이래도 막막하고 저래도 막막한거

돈갚으라 소리는 안들으면 살것같고만,

5년이면 어느정도 빚의 절반은 갚을수 있는데,,,,

언제쯤 돼야 돈걱정 안하며 살수 있을까,,,,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나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