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개월된 임산부입니다.
다음달초에 아이를 낳을 예정이지여.
무척 황당한...어떻해 설명해야좋을지 모를 일을 겪고 말았네여.
임신7개월부터 만난 노래방도우미와 바람이났습니다.
술만먹으면 저에겐 전화를 안해도 그여자에겐 전화를 해서 만나고, 직장동료들과 술마신다고 저녁 8시쯤에 확인시켜주고 직장동료들과 헤어지고 그여자랑 새벽 2시까지 핸드폰꺼놓고 놀고,심지어 욕실에서 미끄러져다쳤다는 말에도 그여자랑 노느라 핸드폰을 꺼놓고 들어오지두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술이 많이 취해 들어온날 그여자한테온 전화를 내가 받고 남편이 그동안 이여자와 바람핀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름도 회사 직원이름으로 해놓고, 전화번호만 딴걸로 등록해둔걸 알게되었죠.
그다음날 다그치닌깐 처음엔 딱잡아떼다가 화를내더라고여, 그러다 결국엔 아는 선배누나라고 하더라고여. 그래서 전화해서 확인해보자닌깐 전화번호도 회사에 있다고 해서 회사까지 택시타고 갔습니다. 결국 5시간만에 노래방도우미였고, 만난지 두달정도 되었다고 하더군여. 피가 거꾸로 솟는기분이랄까여.... 자기애까지 가진 저한테 어떻해 이럴수가 있는지..
제가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결혼한지 2년 이십대중반입니다. 그 도우미는 마흔이다된대여..그 여자를 만나서 돈도주고 술도 마시고, 서로 자기하며 호칭도 부르고... 내가 우리아가가 피자먹고싶다고 얘길해도 한번도 안사주더니,그여자랑은 회사먹고, 돈주고 모텔가고...전화하고...도대체가 이해가안가더군여...
저한테 잘못했다고 빌다가,나중엔 자기도 지쳤는지, 그만하자고하더군여..
대체 그 여자가 뭔데, 나하고 우리아이까지 힘들게 하는지.....정말 너무 힘이들어,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임산부가 몸무게까지 빠져서 병원에 입원까지하였습니다.
그래도 누가 이사실으 알까봐 친정부모님한테도 시댁한테도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혼자 꾹꾹참으며 신랑이 출근하면 하루종일 누워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 외에 제가 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괴로워서 술이나 마셨음 속이편할지도 모르겠지만.....아이때문에, 먹기싫은 밥도 꼬박꼬박먹어야하고, 책도봐야하고,,나쁜생각안하려고 애는쓰지만,,,시시때때로 남편이 날 속이고 그런짓을 했다는생각에, 길가다 모텔이란 간판만봐도, 인터넷을 켰을때 야한 영상만 나와도 너무 화가 나고 속이 터질 것같습니다.
우리 남편과 그여자와 그랬다는게,,,도저히..힘이들어감당이 안됩니다.
신랑은 제가 이제 다 잊은줄알고 있겠지만,,,아직 하나도 잊어지지않았습니다.
남자들...와이프가 임신하면 바람핀다고하는 얘기는 들었지만....이렇게까지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여...그럼 걸리지나말든가....
아이를 낳고, 또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도, 남편과 잠자리를 하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
부부라는게 신뢰를 바탕으로 행복하게 살아야되는데,믿는 도끼에 발등찍혔다는생각에,대체 앞으로 어떻해 살아야될지...정말 너무힘이듭니다.
차라리, 나도 다른남자랑 많이 자보고 그랬더라면 덜 미웠을텐데.. 난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인데, 남편은 대체 몇명의 여자들이랑 자는건지...
날 사랑한다고, 우리 아이를 사랑한다고 말은 하는데...대체 어디까지 믿고 용서를 해줘야 되는걸까여?? 그리고 임신하고 벌써 9개월동안 세번째 그러는건데,,,,어떻해 바꿔놓을수 있을까여?... 남편을 사랑하기에 헤어지고 싶은 맘은 없지만,,, 바꾸려 노력해도 바뀌지 않으면 그땐 어떻해야할까여?..
우리아이를 아빠없는 아이로 만들기 싫은데....
저보다 더 힘들게 고통받는 부인들도 계시기에 그런분들 보면서 내가 받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겠거니,,,하며 스스로 위로도 해보지만....
임산부가.. 그만 살고 싶다고.. 칼만보면 자해하고 싶은 충동이 물결같이 떠밀려오는데...
제 잘못이 아닌데.... 너무힘이듭니다.
너무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