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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부 어떻게 봐야하는지....


BY 천리향 2004-12-08

며칠 전 둘째 언니네 집에 다니러 갔습니다.오빠네와 동생네와 함께요. 언니만 유독히 떨어져 사는 관계로 추석때 보고 큰맘먹고 가는 길이었습니다.사실 추석때 언니와 형부가 우리가

집사고 울 집에 들른거라 올케랑 회도 사고 놀이공원에도 가고 신경을 쓰려고 했어요. 그런데 형부는 자기가  윗사람이라고 ...친정에 오면 인상만 쓰고 늘 뽀루퉁해 있습니다.그날도 언니와 형부는 다툼이 있었고 엄마가 계신 자리에서 고함치고 그랬어요. 그러고 보면 늘 우리들이 있는 자리에서 싸웠던것 같습니다.

암튼 그때도 기분이 나빴지만 자기가 미안했다고 막내 동생한테 전화했다고 동생이 같이 겸사겸사 가자더군요.

간 그날도 둘은 다툰것 같았고 형부는 밤늦도록 집에 오지도 않더군요.언니도 그날따라 술을 좀 마셨구요.

우리가 잠들고 한 새벽3시쯤 됐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형부가 고함을 지르며 우리보고 다 올라가라고....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더군요.처음엔 황당하기도 하고 잠도 덜깬터라 그냥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죠. 아마 우리가 잔 사이 들어와서 둘째 언니랑 다툰것 같았습니다.

술은 그다지 많이 먹진 않았던 것 같았어요. 우리가 머뭇머뭇 하고 있으니 나갔다 다시 들어오더니 큰 교자상를 언니를 향해 던지더군요.

막내 동생이 가면 될거 아니냐고...왜 이러냐고 했더니 여긴 자기 집이고 자긴 이혼할거니까

우리한테 그래도 된다네요.

저도 몸이 부르르 떨리고 여태까지 언니와 사는 동안에 형부라서 늘 형부 최고도 해줬는데 더이상 이건 아니다 싶데요. 오빤 그냥 짐챙겨 나가버리구요.형부보고 윗사람이면 처신 똑바로 하라고 말했어요. 언니도 고개 푹 숙이고있길래 너도 참 불쌍하다..어떻게 이런 대접 받고 사느냐..니가 뭐가 부족해서 이렇게 자식들 보고 있는데서 이꼴을 당하느냐...그렇게 말했어요.

그러고 올라와서 3일이 지났어요.언니가 대신 사과한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그건 언니가 그렇게 말할 문제가 아니라 형부가 얘기할 부분이라고 말했어요.

오늘 막내 동생한테 형부가 전화했다는데 동생이 바빠서 전화온지 모르고 안받았더니 자기가 아무리 잘못했다 하더라도 어떻게 전화도 안받냐고 했다네요.

그리고 그 말을 전하는 동생이 저더러 어떻게 언니에게 불쌍하다는 말을 하냐고 그러더군요.

암튼 제 스스로도 심란하고 형부를 어떻게 볼지도 모르겠고....그 상황에서 절더러 어떻게 그런 말 하냐는 동생의 말에도 심란하고...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판단이 안서네요.

다른 분들의 생각을 접하면 좀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