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할려구 하니 또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틀전 아이가 이웃집에 놀러갔어요.
아이는 초등2학년이구요.
학원에 갈 시간이 되어 제가 오라고 했지요.
오라는 전화를 했더니 이웃집언니가 울아이가 울고있다 하더군요.
그래서 전 늘상 아이들이란것이 놀다가도 삐지고 싸우고 하면서 울길래 또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집에 와서 하는말.....
앞집할머니가 막 소리치고 야단을 쳤다는 겁니다.
전화로....
그래서 저야 니가 잘못했나보네~~그러니 야단을 치셨겠지 했죠.
아니라고 하더군요.
목욕탕놀이를 하면서 각자 누구는 뭐해라 니는 뭐해라 했데여.
그러면서 그 할머니집 아이(초1)에게 니는 뭐할래 하니 고모한다고 하더라네요.
그래서 울딸은 그래 고모해~ 했는데 다른아이가 아니다 옆집아줌마해라 하더래요.
그래서 서너명의 아이(7세부터 9세)들이 그래 옆집아줌마해라 했데여.
그런데 그 할머니집 아이는 암말안하고 그냥 집으로 가더랍니다.
그래놓구선 집에가선 울딸내미가 지를 놀렸다고 하면 막 울었다네요.
그럼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야 물론 자기 아이가 울고 온다면 좋지는 않겠지만 아이말만 듣고선 상대방의 아이에게 다짜고짜 너~~참 못됐다고 하고, 소리지르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제가 화가나는건 억울해서 입니다.
알아보지도 않구 왜~ 울딸내미한테 소리를 지르고 야단을 치냐구요.
아이들 금방 싸우고 하다가도 돌아서면 사과하고 다시 놀고 그러는데.
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 할머니집 아이의 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집 언니가 어디 다녀오는걸 제가 본터라 아직은 무슨일인지 모를것같아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할머니가 넘 하신거 아닌가 하구 언니에게 함 알아봐 달라고요.
그런데 몇마디 하지 않아서 할머니가 전화를 뺏았는지 뭐라고 하시더니 제가 말도 꺼내기전에 끊어버리더군요.
내참~~
그 전화를 밖에서 했는데 그 할머니는 집에서 하는줄 알고 골목에서 난리를 피고 있더군요.
제가 골목으로 왔더니 목소리를 있는대로 높이며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저 그상황 모르는 사람 봤음 제가 정말 못된 아주 나쁜 년이죠.
어디 젊은것이 할머니한테 눈 똑바로 뜨고 대들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그 놀러갔던 집에 언니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 제대신 그언니가 별일도 아닌데 왜 그러시냐며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그 할머니 자기네 손녀 무지 얌전하고 착하고 약한줄 압디다.
울딸내미가 그 아이를 항상 따돌린다고 하네요.
몇년전의 사건아닌 사건이 떠오릅니다.
그아이 별로 잘하진 않지만 영악해요.
지가 조금만 잘못한거 있음 선수치는 아이거든요.
동네사람들 다 아는 사실이랍니다.
울아이가 7살때도 유치원에서 자꾸 때린다고 하더이다.
유치원가서 담임선생님께 물었었죠.
둘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냐고.
왠걸요~ 둘이 화장실 갈 때도 함께 가고 무슨일을 해도 늘상 함께 해서 선생님이 오히려 다른아이들과 어울리지 않을까봐 걱정이 된다고 하시던걸요.
기가차서~
그런데 그아인 왜 집에만 오면 그렇게 얘길 했을까요?
그게 지금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서로 앞집에 살면서 얼굴을 붉히고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만 덮어놓구 있었는데.
또 화가 무지 나게 만드네요.
아이들이 밖에서 놀고 있으면 공부는 안하고 늘상 놀기만 한다고 뭐라 합니다.
을 딸내미 아직 초등학교 2학년생이라 특별히 잘하네 못하네 할 수는 없지만 똑똑하고 뭐든 잘하는 편입니다.
고만한 아이들이 책상앞에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해야하는 나이인가요?
그러면서 자기집 아이들은 늘상 밤에 되어도 여기저기 돌아다녀 찾으러 다니는게 허구헌날이면서.
집앞에서 노는게 무슨 잘못이라구.
저 그날 넘 화가나서 위경련으로 병원까지 다녀왔답니다.
그집 8세딸, 5세아들이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밖에서 놀면 걱정이 되어서 자꾸 내다보고 아님 저처럼 걱정이 많아서 노는데 지켜보고 있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런걸 욕을 하는 할머니랍니다.
여편네들이 뭐할라고 저러고 있냐고요.
그집아이엄마는 집에서 드라마만 열심히 봅니다.
아이가 밖에서 뭘하고 놀든.
작은아이 더럽게 놀거든요.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거 먹을만 하면 주워먹고.
먹다가 바닥에 두었다가 다시 먹고.
그거 우리들이 다 제지하고 닦이구.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집안만 열심히 반짝반짝, 아이의 옷이나 얼굴 손은 엉망진창 한마디로 더럽습니다.
그래서 그집 작은아이 얼마전에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습니다.
환절기에 쥐진드기 같은 것에 물려 감염이 되었다나요?
우리들은 다 아는 아이의 바깥에서의 습성을 모릅니다.
할머니가 워낙에 잘나신 분이라 우리 그런말도 언니한테 못해줍니다.
더 웃긴건 그집할머니랑 아이엄마가 친정엄마와 딸사이라는 겁니다.
전 솔직히 아이의 엄마인 그 언니가 차라리 저에게 따지고 뭐라하면 대화가 되겠는데 할머니랑은 정말 대화가 안되서 부딪히기 싫거든요.
그 당사자인 언니는 암말 하지 않는데 왜 저렇게 할머니가 나서는 걸까요?????
저는 시댁어른들과 함께 사는데 집도 전세도 아니고 아버님앞으로 된 집이고.
이사를 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안되니.
정말 이럴땐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할른지...